가끔 보이는 글 중에, '이 글 문제인데 왜 동참하지 않느냐' '내가 이런 청원을 올렸는데 왜 동참 건수가 저조하냐'
엄청난 수의 문파 때문에 지지율이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계산적이지 않는 추종자들이 있기에 수 많은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믿습니다.
하지만 '지지자다'가 아니라 '지지하고 있다'라는 포지션을 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과 동떨어지지 않고 우리도 문통에게 지지를 보내는 수 많은 국민중 일부라는 것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오유 안에서 분명 문재인 대통령과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절대 다수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글의 내용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고 조회수 추천수 비공감 수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나의 승리를 위해, 우리의 승리를 위해, 국민의 승리를 위해, 문재인 정부의 승리를 위해
동참을 호소하는 것과 동참하지 않는다고 실망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분명 문재인 대통령의 어떤 신념이나 과거나 인간성에 대한 믿음으로 여기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신념이 어떤 이에게는 정의로 보이겠고 어떤 이는 이익으로 봤을 수도 있고 어떤 이는 국가로 봤을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해주시고 그 다양한 이유가 나의 이유와는 다를 수 있다는 것도 다시금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5년은 아주 길고 우리는 5년 후에도 이곳에 있어야 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벌써 분노하고 벌써 실망하기에는 시간은 아주 아주 많이 남아 있고, 정치인들이 국민들을 끌고다닐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하듯이, 우리는 언제나 처럼 촛불처럼 우리의 주장을 확실히 하면서도 문통에게 지지를 보내는 70%의 국민중 일부라는 것도 항상 가슴에 새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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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의견이 20만의 청원 숫자나 추천수에 도달하지 못한다고 해서 무의미한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의견을 표출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그 가치는 이미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