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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에 고졸(대입)검정고시본 썰
게시물ID : freeboard_10158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굴비아빠
추천 : 5
조회수 : 80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8/08 23: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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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아무도없고해서  음슴체
짧게 쓰겠음 
본인은 고등학교 입학해서 
학교부적응+집안경제력상황을 이유로
진학3개월만에 po자퇴wer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듬  
이때가 1994년 17세......
뭐 이후로 무난히 회사다니면서  
기술도배우고 평범하게 딴지에서 놀다가
지금 마눌님을
만나고 그냥 평범하게 술마시고
평범하게 촛불들고 소리지르다
어찌어찌 결혼함 

근데 마눌님은 내가 고등학교졸업장이 없는게
마음에 걸렸나봄
'대기업 다니면서  남부럽지않은  연봉받으면서
다니는 능력있는 마눌님임'
 
어느날 결혼 2년차쯤에 조심스럽게 검정고시를 권함
 난 그냥 귀찮음  
그런거 없어도 사는데 지장없었음...
근데 간절히 원하는 마눌님을 못이김

에라모르겠다 하는심정으로 시험접수하고
학원같은거 다닐시간도없고 귀찮기도하고
대충 서점에서 기출문제집 한권사서 
그거 일주일정도 풀고나서 검정고시봤는데

9과목 평균 88점이라는 엄청난점수로 합격..
(60점이합격선)
 합격의 기쁨보다 왜???라는 생각이 먼저들었음

뭐 어쨌든 그이후로 난 당당한 고졸임...
 
출처 마눌님 서울로 술마시러가고
같이사는 비글 두마리는 훈련소가있고
혼자 쓸쓸히 토요일밤 침대에 누워있는 38세 아저씨의손꾸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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