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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간 ㅆ...싸...싸ㄹ...피자 인증입니다.
게시물ID : humordata_10159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樂悟者
추천 : 12
조회수 : 951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2/02/24 23:17:26
ㅆ...싸...싸...ㄹ 원본포탈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ouscrap&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humorbest&no=443322&page=1&keyfield=&keyword=&mn=67874&nk=&ouscrap_keyword=&ouscrap_no=ouscrap_67000&s_no=20718&member_kind=

오유에 글을 자주 쓰는 편이 아니라 이미지가 제대로 들어갈랑가 잘 모르겠네요.

피자나눔 약속일인 목요일 당일,
제가 느림보처럼 행동하는 바람에 이후 배달된 피자는 제 마음처럼 싸늘히 식었을 줄로 아뢰옵니다.
범인은 접니다. <   ...죄송합니다. ㅠㅠ

양파엔쌈장님(이하 쌀피자님. 쌀피자는 특별하니까요)께서 ㅍㅍㅅㅅ(?ㅋ)를 하시는 동안 약속장소에 부랴부랴 도착했고 해당 일터의 동생에게 무사히 전달했습니다.
피자를 건내받은 동생은 사정이 있어 급히 들어가 인증하지 못했고 저렇게 나란히 남자 둘이서 사진을 찍찍찍.
(오유인들을 위해 제 얼굴은 자체 처리했습니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외모라서 말입니다)

쌀피자님 첫인상은, 이제사 말하지만 학교 후배랑 매우 많이 엄청 진짜 허벌나게 레알 거시기허이 완전 닮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티는 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진과 같이 시원시원하게 잘생기셨습니다.

화욜에 피자 나눔하고 싶다고 카톡으로 접촉해오셨을 때 쌀피자님의 드립력을 보고 상당한 분이란 걸 짐작할 수 있었으며 저도 모르게 그만 쌀피자님의 드립에 말려 서로 농밀한 속삭...

...암튼 여친분과 함께 찍은 카톡 플필로 인해 배신감도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피자나눔을 한 뒤 코에 남아있는 아련한 내음을 뿌리치지 못하고 결국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하루미피자 양정점에 들러 피자를 샀습니다. 

아 진짜 뭔노무 피자가 하나도 안 느끼하고 이래 깔끔하이 기름지지도 않고...
진짜 내 살다 살다 이래 기름없고 쌀 덕에 쫀득쫀득하고 고소하고 느끼하도 않고 맛있는 건 처음 무씁니다.

같이 드신 어머니께서도 평소 피자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신데도 맛있다며 저와 동생의 피자까지 친히 뺏어 드셨습니다. 

기회가 되면 자주 먹고 싶은데 가게가 대부분 부산 서쪽에 집중되어 안타까웠습니다.
볼일이 생기면 갔다가 오는 길에 꼭 사올 겁니다.

좋은일하시는 쌀피자님께 다시 한 번 고맙다고 전하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님들 하루미피자 드세요. 쫀득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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