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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80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알콜아줌마★
추천 : 11
조회수 : 2384회
댓글수 : 46개
등록시간 : 2015/05/24 15:06:50
백일된아기가있는 스물다섯 아줌마입니다. 남편은 서른이구 대학원졸업을 앞두고있어요. 결혼전제로만나는중에 아기가먼저찾아와서 식올리고 살고있습니다. 남편의 스트레스해소방법이 게임하는거고 저는 친구만나수다떨기. 쇼핑하는거였어요 지금의저는 애기때매 생각할수도없구요. 완모중인데 아기가 젖병거부를 하거든요... 남편은 평일엔 오전실습후오후알바를 하구요 다섯시에퇴근하고옵니다. 다른육아맘들처럼 저는 육아와 집안일하고있구요. 그전 이야기를하자면 남편이 애기가 신생아때 새벽에 울면 피곤하다며 다음날오전실습때매 일찍일어나야한다며. 저보고재우라고하더라고요. 남편은 그냥잤구요. 그땐 산후우울증도있고 죽고싶을만큼 몸도맘도 힘들었는데요. 그래도 제가배려해서 저혼자애기 재우고 새벽에잠들었거든요.. 지금은 백일되니까 잠은 잘자요. 제가하루종일 육아. 집안일에지쳐서 남편한테 애기랑좀 놀아달라하면 자기도 힘들다 피곤하다면서. 컴퓨터를 킵니다. 게임하려고요. 애기랑 한시간이상 눈마주치고놀아준적이없어요. 혼자 아기체육관가지고 놀면 그걱보고 혼자잘놀고있네뭐 이러면서 게임하고요. (집이 원룸이라 침대위에 바로 컴퓨터가있는데 애기가 침대위에잇으면 고개돌려서 게임화면보고있어요...휴...) 참고참다 힘들어서 애기랑도안놀아주고 집안일도 설거지거리있으면 좀 해주면안되냐했더니 남자는 밖에서 돈버는게당연하고 여자는 집안일하고 애보는게 당연한거래요. 당연히 여자가할일인데 왜생색내냐고요. 애기생기고나서 제가 걱정하고있으면 당연이 같이키우는거지 왜혼자키울생각하면서 벌써걱정하냐그랬거든요... 사실 일찍결혼해서 애엄마가됬고 계획해서 아기가 생긴게아니라 굉장히 버겁고 힘들거든요...제 친구들이 여기저기놀러다니고 예쁜옷입고 놀러다니는거보면 너무부럽구요. 오늘도 교회다녀와서 점심먹고 저는 밀린빨래하기도하구 주말이니까 쉬고싶어서 애기랑좀 놀아주라했더니 컴퓨터키면서 게임한다그러더라고요. 밀린빨래좀하다가 애기울길래 좀봐달라했더니 애기안고 게임하고있더라고요. 겨우백일된애가 컴퓨터앞에있는데 진짜 다무너지더라고요. 내가 사랑하는사람이 게임하나때매 왜이렇게 속상하게하는지.....결국은 애기데려와서 달래주고 제가재웠네요... 지금은 게임끄고 옆에서 잘려그러네요 애기랑 삼분얘기하고 졸리다며 잠청하고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진짜 이렇게 평생살생각하니까 꽉꽉막혀요 저는 게임하는게 스트레스 해소방법이니까 게임을 절대하지말라는게아니에요...하루종일 봐달라는것도아니고 딸이랑 놀아주라는게 제욕심인가요? 여자는 결혼하면 자기가없어지고 희생하면서 산다는게 뼈저리게 느껴지네요. 내남자는 절대안그럴거라생각했는데..... 평일에도 집에오면 애기랑 길어야삼십분놀아주고 일상처럼 게임합니다. 애기는 아빠가말걸어준다고 웃으면서 옹알이도엄청하고 되게좋아하면서 눈마주치고있는데 남편은 그걸몰라요. 솔직히 밖에서 일하는것보다 집에서 애보는게 더힘든데 제생각해주는건 바라지도않아요. 가족이먼저가아니고 게임이먼저같아요. 딸이 애교부리고 웃는거보기보단 게임이더좋은건지..이럴거면 혼자살면서 게임이나하고살지 왜결혼해서 옆에있는저까지 힘들게하는지 모르겠어요. 스트레스해소랍시고 아내가 속썩고 속타는건 생각못하나봐요. 저는 참고살려고 노력하는데. 왜 남편은 그러지못할까요?한숨만나오네요 제가이해못하는건지 너무큰걸바라는건지 다른분들 의견좀 부탁드려요. 댓글은 남편이랑 같이볼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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