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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연애담
게시물ID : freeboard_8677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갓구운가래떡
추천 : 1
조회수 : 12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24 15:57:21
연애에 고민하는 글들이 종종 눈에 띄는 군요. 다들 봄타는 건가...
이런 저런 일을 경험해 본 입장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라고 댓글도 달고 그랬습니다만 그러다 생각난 나의 연애담.

지금으로부터 약 십여년 전.
폭풍같은 20대의 어느 날,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약간 경제적인 문제가 저에게 끼얹져졌습니다.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었고 곁에 있던 여자친구만이 나의 안식처였지요.
하지만 내게 문제가 생기자마자 그녀는 이별을 통보하더군요. 그것도 정말 말도안되는 트집을 잡아서...
무슨 트집인지 궁금해하실만한 분을 위해 밝히자면 게임...사천성이었나 뭐였나 캐쥬얼게임에서 제가 이겼다는게 이유였습니다.
정말로 나는 무슨 농담인줄 알았지만 결국 아, 경제적인 이유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 이별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경제적인 문제는 곧 사라졌고 나는 거처를 옮겼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알았는지 그 여자친구에게서 다시 연락이 오더군요.
저는 분노를 담아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너보다 나이 많으니까 말까지 마라.
출처 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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