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장이 열리는 날이라 장보러 갔더니... 딱 마침 시장개를 팔고 있더라구요
귀여워서 보면서 만지고 있는데 그걸 남친이 덥석 사버렸습니다... 만원이더라구요...
거의 반동거 상태고 제가 밤에 남자친구가 낮에 생활하는 타입이라 일단 돌보는 사람의 시간은 괜찮으니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일요일이라 병원에 못데리고 가고..내일 나가보긴 할건데 석가탄신일이라고 안열려 있을수도 있잖아요? 그건 뭐... 화요일에 가면 된다치지만
중요한건... 얘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남자친구는 일하러 간상태...
일단 물품은 펫마트가서 직접 여쭙고 해서 밥, 식기, 급수대, 집, 배변패드, 울타리를 사놧고 무사히 배변도 잘 하는데
겁나 낑낑 거려요...
산책을 원하나 싶어서 남자친구 출근길을 배웅해 주려고 방금 나갔다 왔는데 겁나 떨길래 안아서 조금 돌아다니다가 돌아왔거든요..
일단 묻고싶은건
1. 사료 급여량이 어떻게 되나요??? 요새 노트북이랑 비슷한 무게인것 같은데... 한 3~4키로..?
2. 얘가 밥도 두 줌 먹고 똥도 잘 싸고 오줌도 잘 싸는데 겁나 낑낑거리는 이유가 뭘까요...
3. 얘랑 저랑 충분히 익숙해진 뒤에 데리고 나가는게 맞는건가요..??
하...정말 충동적으로 사게되서 앞이 막막하네요...
예전에 키우던 고양이가 목에 사료가 걸려서 죽은 뒤로 산에 묻고 오면서 다시 안키우겠다고 다짐했는데...
겁나 이렇게 충동적인 인연이 올 줄 몰랐네요... 어떻게 하필 그 날 심심해서 나갔는데 팔고 있을 줄이야... 고양이만 알지 개는 잘 몰라서...
지금은 또 졸린지 집에 들어가 자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