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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를 쓰고 있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0162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맥주맛소주
추천 : 2
조회수 : 21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09 15:11:37
ㅋ....ㅋㅋㅋㅋㅋㅋ 멘붕게시판으로 가야하나 고민하다. 그 동네는 요즘 진상썰이 올라오는 추세인거 같고.
이건 저 혼자만의 멘붕인거 같아서. 아니, 이건 그냥 뻘글이 될 것 같아서 자게로..

고3... 입시를 위한 자소서를 쓰는데. 
5월에 쓴 자소서 6월에 쓴 자소서 7월에 쓴 자소서 순서대로 필독하고 돌아오니 진짜 멘붕이네요.
그나마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글 실력이 나아지는건 보이는데.
자소서의 나는 진짜 내가 아니라 제 3의 인물인 듯한.. 이런 사람이 세상에 어딨어..
이런 가식덩어리. 교수님도 가식인거 알고 뽑으시는걸까....
아니, 이제 고작 20살 되는 애들한테 무슨 인재상을 바라는 거예요...

담임선생님이 뽑아오라는대로 자소서를 뽑아오니까. 선생님이 다음 입시상담때까지 자소서 수정해서 가져오라네요.
근데 그 자소서 뽑아오라는게 내일까지 ㅋ.....ㅋㅋㅋㅋㅋ 상담이 내일 ㅋㅋㅋㅋ
아. 선생님이 오늘 내일까지 뽑아와~ 하신게 아니고요.
말씀은 지난 월요일에. 근데 미루고 미루고 미뤄서....ㅋ.....
일 미루면 안되요. 미루면 안되는 거예요. 아직 자소서를 안 쓴 고3들, 그리고 후배들.... 미루면 안되요.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아 뭐랄까...
초등학교 3학년 때의 자기소개는 저는 누구구요! 나중에 커서 레미가 될거예요.
중학교 3학년의 자기소개는 저는 누군데요. 넌 누구세요? 인서울은 개껌 아닌가요?
고등학교 3학년의 자소서는 제가 누구죠? 해안선 따라 대학둘러보려구요 ㅎㅎ

자아정체성을 찾고있습니다.
뭔가. 그렇게 오래 산건 아닌데, 나이를 먹으면서
대학의 마지노선이 점점 낮아지는게.. 좀 슬프네요. 

수시원서 접수가 한달 뒤로 바짝 다가 온 만큼 힘내서 열심히 자소서를 짜내고... 있습니다
오유의 모든 고3화이팅. 95일 남았다. 마지막 힘내서 달리자. 열심히 해서
야자 쉬는 시간때 초롱초롱한 눈으로 수능 끝나고 뭐 할지 수다떨었던 것들 다 클리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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