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내용 안 좋았던 것도 기분 별로인데, 어처구니없는 인터뷰를 보고 있자니 더 빡치네요.

 

김성근 감독은 아침부터 인터뷰에서 조리있게 상황설명하고 기분 나빴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사건의 원인이 된 신명철은 "우리 선수들 근성이 부족한 것 같아 독기를 가지라고 욕했다."

"욕한 건 잘못됐지만, 다시 비슷한 상황이 오면 똑같이 하겠다."라고 인터뷰를 해요?

심지어 페어플레이 운운하고, 한화에서 먼저 욕했다면서 간접적으로 디스까지 했어요.

 

선수들 간에 어떤 식으로 얘기가 오갔고 서로 감정을 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선수들 관계를 떠나서 한화라는 팀 자체를 우습게 보고 조롱하는 행동이에요.

우리 팀은 자존심을 버리고 사과했더니, 신명철은 그걸 자기 자존심 세우는 도구로 썼어요.

안 그래도 우리 팀은 안티들 때문에 조심스러워서 말도 제대로 못하니 더 억울합니다.

 

저는 어제 선수들끼리 잘 풀겠지, 아침 되면 서로 미안하다 사과하는 인터뷰랑 사진들 나오겠지.

이렇게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우리 선수단만 kt 코치들에게 가서 미안하다고 하는 사진들만 나왔고,

우리 감독만 미안하다고 얘기했고, 신명철이 미안하다고 했다는 기사는 하나도 없어요.

 

정말 답답한데, 야게에는 우리 팀 안티들로 가득하니 여기에라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