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준비해야될 물건이 있습니다. 이어폰, 헤드폰 등이 필요합니다.
일단은 유투브 음악을 링크해드리겠습니다. 가급적이면 CD로 혹은 MP3파일을 구매하셔서 괜찮은 음질(192KB이상, 320KB추천)으로 들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다음의 테스트를 한번 해봅시다.
1. 람스타인의 Du hast라는 곡입니다.
37초와 45초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어주세요
하이햇( 일종의 심벌)소리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다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하시는게 느껴지시나요?
그러면 준비가 된겁니다.
목줄기를타고 소리가 이동하는 느낌을 받으신다면 괜찮은 이어폰 혹은 헤드폰을 갖고 계신겁니다.
만약에 '이놈아가 무슨 소리 하는지 당췌 모르겠다'라고 하시면 죄송합니다만 제가 해드릴일이 없어요 T_T
주제넘지만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바꾸시기를 권장드립니다.
1. 그대에게 - Regame버전 (5.5집)
그 수많은 그대에게 중 하필 5.5집 Regame 버전을 선택한 이유가 있습니다.
넥스트는 기타, 베이스, 드럼, 보컬, 키보드로 이뤄진 밴드지요? 1분 25초부터 무슨 소리가 들리시는지요? 오른쪽 귀를 쫑긋해봅시다.
왼쪽귀에서는 무슨소리가 들리시는지요?
네 그렇습니다. 신해철씨는 기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소리로 바이올린을 씁니다.
이유는 김세황씨가 속주를 하는 편인데, 김세황씨의 리프 속도에 따라올 수 있는 연주를 하는 팀이 바이올린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미쳐 날뛰는 바이올린 연주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잠깐 왼쪽 헤드폰혹은 이어폰을 빼고 오른쪽만으로 들어 보실까요? ^^;
신기하죠? ^^;;;
개인적으로 1분 50초부터 15초간의 기타 연주는 김세황씨 최고의 연주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사운드는 헤드폰이 훌륭하지 않으면 잘 안들립니다. 그 이후 후렴부분에 왼쪽귀 코러스가 깔리고 마왕 목소리고 치고 나오고 기타 연주가 번갈아가면서 들리면서 브라스가 빰 빰빰 끊어서 치고 나오는 부분은 진짜 최고입니다.
2. N.ex.T - Growing up
이양반이 돈떨어졌을때 만든 유행가를 들어봅시다.
그냥, 기타, 베이스, 드럼, 보컬이에요. 나머지 사운드, 음색, 공간감은 집에서 코파면서 만든겁니다. 돈 한푼 안들이고, 화려한 악기 없이도 집안에 콜라 한병이랑 담배 두갑만 넣어주면 이런 노래를 만듭니다.
보컬이 속삭이듯 나오다다가 기타랑 자리를 바꾸고, 다시 기타가 치고 나오다가 보컬이랑 자리를 바꾸눈 부분들을 들어보세요.
3. 신해철 - 내마음은 황무지
4분 25초 부터 풀룻으로 무슨 짓을 하는지 들어봅시다
4. 신해철(모노크롬) 1998년 moon madness
개인적으로는 별로 안좋아하는 사운드입니다. 98년도에 영국가서 이런걸 만들어 왔어요. 얄리, here i stand for you.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우리나라에서 고민하고 형형 하면서 쫓아다니면서 만들었고, 해외 기술자들 협박(?)해서 노하우를 쌓아 올린 노래라면, 이 음악이 영국서 배워온 기술의 집약체라고 보는게 맞을듯 합니다.
원래 엄청 가벼운 글을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너무 마니악하게 흘러가는것 같아 한곡만 더 설명하고 끝내고자 합니다.
5. N.ext.T - I want it all 0.7데모
그리고 가장 최근에 공개한 음악입니다. 0.7버전이고 영원히 미완성인 음악입니다.
그동안 신해철이 해왔던 사운드의 집약체입니다.
후렴부분에는 팬들이 공연에서 함께 따라부르던 부분들을 녹음해서 붙이려고 했는데, 그부분을 덧붙이지 못해서 결국... 미완성으로 남았습니다.
진짜 락 역사에 길이남을 명곡이 될 수 있었는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