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구입한 6d와 탐론 24-70 f 2.8 하나로 버티는 초보입니다. 이번에 a/s 다 맡기고 다시 카메라가 와서
사진공부에 열중하려고 하는데 구입한 디카교본 책 두권에는 구경별 렌즈 특성이 잘 나와있지 않아서요.
물론 이론적인 부분은 잘 설명되어 있지만... 실제로 그 렌즈로 다 찍어보지 않고서는 모르는게 있잖아요.
(차라리 인터넷에 찾아보면 어느렌즈는 인물사진에 좋고 뭐 이렇게 효과를 낼 수도 있고 이런 사진에 유용하고 등등...)
교본만 들고 흉내내기만 하니 사진도 늘지는 않는 것 같고.. 급할때는 풀 오토로 쓰고 있는데
일단 이 24-70 렌즈가 무언가... 인물도 별로, 풍경도 별로, 자동차나 물체도 별로... 참 특성없이 나오는 것 같아요.
솔직히 말해서 바디도 렌즈도 이 가격에 이 정도 사진밖에 안 나오는건가? 아니면 렌즈구경이 역시
이도저도 탐탁치 않는 구경이라 이런건가? 내 실력은 왜 늘지 않는걸까? 어떻게 공부해야 사진이 느는걸까?
요새는 참 고민이 많습니다. 주변에 카메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없고, 주변에 카메라 고수가 있다면 정말 무릎꿇고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라고 가르침을 청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서점에서 책 산것도 순 작가들의 자기자랑? 같이 보입니다. 필수 알아야 할 기본적인 이론이나 지식은 인터넷 나와있는 것
정리 수준밖에 안되고, 정말 알짜배기 공부법이나, 전문적인 것은 '내가 찍은 사진을 참고하세용' 라고 약올리듯이 적어놓은
노출등의 각종 수치나 보정기술 뿐 인 것 처럼 보입니다.)
참고로 제가 산 책은 정보문화사의 이XX 디에살 촬영테크닉, 디엣살 길라잡이 두권 입니다.
처음에는 렌즈가 마음에 안 들어 질문하려다, 생각해 보니 렌즈를 바꾼다고 사진이 잘 나올 껏 같지도 않아
질문을 중간에 바꿨습니다. 어떻게 공부해야 갈 수록 사진을 잘 찍게 될까요?
여러모로 교본 따라 찍어봐도 감도 안 나오고..... 사진은 카메라 사서 한 만장 넘게 찍은 것 같은데 수준은 폰카 보다도 못한 수준입니다.
놀러가도 교본대로 이렇게 찍어볼까? 저렇게 찍어볼까? 하지만 막상 여러모로 찍어놓은것 보면
'이렇게 한결같이 빙구 처럼.. 찍을바에 왜 그렇게 고민을 했나..' 라는 생각이 솟구치며
디엣살을 발로 차고 싶을 정도로 입니다.
(가끔 사진을 올리고 도움을 구할까도 했는데.. 솔직히 와이프 폰카보다도 못한 사진들 뿐이구요. 정말 부끄러워서 올리기 싫을 정도입니다.)
감수성도 좋고 감각이 뛰어난 와이프는 뭘 배우고 하지 않아도 폰카로 사진을 찍어도 저보다 잘 찍어군요(배경,인물 둘다요)
솔직히 평생 센스없게 살아온 스타일이라 사진이 그런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디엣살을 체계적으로 배울 만한 추천 책이나 그... 수련방법이나.. 아니면 초보자를 잘 이끌어 주는 오프라인 모임이나 뭐..
도움이 될 만한 조언 해 주실 분 없으신가요?
정말 열심히 따라 할 자신 있습니다.
도와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