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나경원 의원, 김연아에게 '평화올림픽' 의미 배우시길
게시물ID : sisa_10163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명바타
추천 : 53
조회수 : 165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01/24 12:41:09
"평창올림픽은 평화와 인류애라는 올림픽 정신을 전 세계인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지난해 11월 13일(현지시각), 김연아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2차 유엔총회에 '특별연사' 자격으로 연단에 올랐다.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였던 김연아는 '올림픽 휴전결의안'을 채택하는 자리에서 보조 발언 기회를 얻어 4분여의 영어연설을 펼쳤다. 미로슬라프 유엔 총회 의장이 이례적으로 기회를 줬다는 뒷얘기도 들렸다. 김연아의 이 연설 동영상은 평창올림픽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기실 평창 홍보대사 김연아가 강조한 것은 '평화' 또 '평화'였다. 유창한 영어로 김연아는 "두 차례 올림픽 참가자이자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서 인종과 지역, 언어, 종교를 뛰어넘는 스포츠의 힘을 체험했다"며 "특히 열 살 때 남북 선수단이 (2000년 호주 시드니올림픽) 경기장에 동시 입장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처음으로 스포츠의 힘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김연아는 또 평창올림픽 피겨 종목에서 북한이 출전권을 얻은 것과 관련해 "선수 시절에 만나지 못했던 북한 선수들이 꼭 경기에 참가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리고 UN 193개 회원국 중 157개국이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휴전결의안의 주요 내용은 이러하다. 

▲올림픽 기간 전후(개최 7일 전부터 종료 7일 후까지) 적대행위 중단 촉구 ▲스포츠를 통한 평화·개발·인권 증진 ▲평창 대회를 통한 한반도 및 동북아에서의 평화 분위기 조성 기대 등이 포함됐다. 역시나 '평화'를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성공하기 위한 조건으로 북한의 참가를 꼽기도 했다.

이중 '적대행위' 중단 촉구는 좀 더 너른 의미에서 해석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특히나 "평창 올림픽을 평양 올림픽"이라 칭하며 대정부 적대행위를, 소위 '내부 총질'을 지속 중인 이들이 활개를 치는 한 말이다. 그중에서도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의 활약은 눈부실 정도다.  
456461.png

"나경원 위원장도 받는데 김연아 선수가 왜 못 받느냐."

2014년 3월 나경원 의원이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청룡장을 받으면서 소셜미디어상에서 회자됐던 물음이다. 그해 나경원 의원은 스페셜 올림픽 조직위원장의 공로를 인정받아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받았다. 

반면 그해부터 염격하게 적용된 기준에 따라 다수의 메달을 보유한 김연아는 끝내 1등급인 청룡장 대신 2등급인 맹호장에 만족해야 했다. 논란이 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훗날 국정농단 사태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면서 당시 김연아가 청룡장 수상에 실패한 것이 박근혜 정부에 찍혔기 때문이라는 음모론이 출몰하기도 했다. 

작금의 나경원 의원의 서한 논란은 어쩔 수 없이 과거 청룡장 수상 논란을 떠올리게 만든다. 김연아는 지금도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묵묵히 홍보대사로서 '열일'을 하고 있다. 반면 김연아보다 청룡장을 먼저 수상했던 평창 스페셜 올림픽 위원장 출신이자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인 나경원 의원은 오늘도 열심히 '평양올림픽' 운운하며 정치공세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47&aid=0002176068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