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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포니 판스데믹 교수의 모험 3화
게시물ID : pony_816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스터룰루
추천 : 2
조회수 : 31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25 03: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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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아... 알겠습니다. 일단 제가 들은것에 따르면..."


- 전염병 포니 판스데믹 교수의 모험 3화 -


그는 그가 직접은 아니었으나 마을 내의 포니들로 부터 듣게된 치료법을 내가 불러낸 강단앞에서 설명하였다. 그 치료법을 끝까지 듣고 난 들고있던 컵을 떨어뜨릴 정도의 충격을 느꼈다.


그건 나를 포함한 다른 학부생들 또한 마찬가지였는듯 했다.


"세상에, 얼룩말들에게 도움을 받다니. 지금 장난하시는겁니까?"
"부끄러운줄 알아야죠! 우리 포니들의 의학은 최고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고있습니다!"
"그래요!! 그저 뜬구름만 잡는 헛소리를 하는 샤먼따위에게 신경을 쓸 신경따윈 없습니다!"


아니 나랑 다른 생각을 한건가 이 바보들은?


"판스데믹 교수님과, 교수님의 스승님인 하우스 교수님은 온갖 희귀병에 대한 최고 전문가! 그런 분들이 사이비에게.."


그 말을 듣는 순간 얼마 남아있지 않은 인내심이 끊어졌다. 다행이 떨어뜨리지 않았던 컵을 결국 그 얼간이에게 집어던졌다. 멍하니 뜨거운 커피를 뒤집어쓰고 입을 뻐금거리는 녀석에게 쏘아붙였다.


"얼간이자식! 내가 이런 쓰레기 자식을 가르치고 있었나! 내가 수업을 하기전에 뭐라고 말했는지 까먹었는가!"
".....병을 고칠 수 있다면... 포니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면 그 방법은 중요치 않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건 무슨 언행이지? 나 또한 여지껏 불치병으로 생각하고 원인만 겨우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 불치병을 고쳤는데 뭐가 샤먼이냐! 뭐가 비전문가이냐! 뭐가 얼룩말이고 자시고냐!"


나는 전염병 포니이다. 내 운명은 질병을 고치기만 하면 된다고 스승은 말했다. 그리고 다시 나는 스스로 정했다. 질병으로 죽게되는 포니를 하나라도 더 구하는것으로 정했다. 나 뿐만 아니라 의사가 되고자 하는 모든 포니들이 이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멍청이들은....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다. 가도 좋다. 그리고 잘 생각해봐라 왜 내가 너희들에게 화를 냈는지. 내가 원하는 답을 못찾아내면 전부 낙제니까 잘 생각하는게 좋을꺼다."






나는 스테이블 박사를 모시고 궁 밖에 있는 내 본가로 향했다.


스테이블 박사는 본가로 향하는 길에 우물쭈물 하면서 내게 말을 붙였다.

"저... 저때문에 수업을 취소하시게 만들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판스데믹 교수님."
"아니요, 제가 저 멍청한것들을 제대로 못가르쳐서 그렇습니다. 저야말로 제자들과 제가 못난모습을 보여 정말 죄송할 따름입니다."
"그.. 제자분들의 마음은 저도 이해합니다. 포니빌 또한 그랬습니다. 그래도 트와일라잇 공주님께서 직접 저희 마을의 포니들과 얼룩말인 제코라의 오해를 풀어주신 덕분에 더이상 얼룩말에 대한 배척은 없어졌습니다."
"네?"

잠시 스테이블 박사의 말에서 이상한점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제서야 포니빌이 들어본적 있는 지명이라는걸 깨달았다.


"그... 그러면 혹시 큐티팍스의 치료약에는 공주님의 마법과 제코라님의 약물이 필요로 한것입니까?"
"아, 그건 또 아닙니다. 생각외로 큐티팍스의 치료약은 그냥 꽃 한송이었다고 합니다."


그의 말은 더욱 더 놀라울 따름이었다.


나의 스승, 그 스승님의 스승, 대를 올라가 어림잡아 500년 가까이 되어가는 도중의 역사도중에서 단 한번도 밝혀지지 않았던 큐티팍스의 치료약이 꽃 한송이었다고? 오늘은 놀라운 일들의 연속이었다. 이 즐겁고 신기한 이야기는 조금 더 편안히, 자세히 듣고싶어졌다.

"스테이블 박사님, 그 다음의 이야기는 제 본가에서 술이라도 같이 나누며 자세히 이야기 하시죠."
"아, 그거 좋지요."

내 말에 스테이블 박사는 씩 웃어보이며 가방을 고쳐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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