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위탁관리하는 프로게임단(제8 게임단)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로써 프로게임단 여덟 개 전체가 안정적으로 리그를 지속할 수 있게 되었다.
8일 여성가족부는 KeSPA와의 협의를 통해 게임단 운영계약에 체결, 프로게임단 '그린 게임단'(가칭)출범을 선언했다. 제8 게임단은 해체된 화승 오즈, 위메이드 폭스, MBC게임 히어로의 세 구단의 주요 선수들을 모아 '드림팀' 으로 불리며, 전태양, 이제동, 염보성 등이 소속되어 있다.
이번 프로게임단 창단으로 여성가족부는 게이머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지게 되었으며, '셧다운' 제도(0시부터 6시까지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의 사용을 막는 제도), 게임등급심의를 통해 대립각을 세운 게임업계와 게이머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그린 게임단(가칭)을 통해 건전한 게임문화 육성, 게임 중독 예방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하고, 그 첫번째 켐페인으로 "현재 여성가족부에서 홍보중인 '셧다운' 제도를 팀내에서도 시행, 24시 이후에는 어떠한 연습도 불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성가족부에서는 게임단의 정식 명칭과 엠블렘 등은 추후 가질 창단식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