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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는 누구를 지칭하는가에 대한 생각과 의견
게시물ID : car_644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urity
추천 : 0
조회수 : 1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25 11:02:00
김여사 논쟁에 있어 해당 표현에 반대 측의 의견 핵심을 곰곰 생각해보면 '김여사는 여성 운전자 전체를 비하하는 단어', '김여사는 특정 여성 계층을 비하하는 단어' 들로 전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음... 이 주장에 찬반하시는 여러 판단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일리 있는 항변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여성 운전자 전체 혹은 중년 이상의 기혼 여성 운전자 전체를 싸잡아 지칭하는 것에는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김여사라는 단어를 쓰는 사람들이 여성 운전자 전체 혹은 중년 이상의 기혼 여성 운전자 전체를 싸잡아 표현했는지에 대해서 돌아보면 그 역시 아닌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도 일괄적으로 '무조건 넌 나빠' 식으로 비난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즉 특정 사고 및 상황 관련 서술에 있어 사고 유발 여성 운전자에 대하여 '무개념 여성 운전자'를 의미하는 단어로 '김여사'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입니다. 즉 '미친X', '개XX' 등의 표현과 다름 아니게 비난 의지를 담아 행위 당사자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쓰이지요. 따라서 이에 대하여 의견을 개진할 때는 명확히 선을 그어야만 혼란 여지가 없을 듯 합니다. 예를 들면 '본 글은 이 상황에서 무개념 행동을 한 당사자를 김여사로 지칭하겠다. 오해하지 말라' 등이겠지요. 이에 대하여 남성 및 남성 운전자들은 충분히 불만을 가질 수 있을 듯 합니다. 남성에 대한 지칭과 달리 과잉된 친절로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고요. 그러나 여성을 사회적 약자로 분류할 것인가의 거창한 담론은 뒤로 하더라도 사회 전반의 여성에 대한 야박한 평가를 부인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고 보면 조금은 더 포용하고 배려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약하면 다른 대상 비하의 단어들과 동일하게 행위 당사자만을 지칭해서 사용되는 경우라면 상호간에 수용하고 비난 대상이 속한 전체 집단을 상징하는 의미로 쓰일 때는 반대하는 것을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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