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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공격때 조용하는게 아니라, 우리수비라서 조용히 하는거 아닌가요
게시물ID : baseball_1016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쟤두루미
추천 : 1/4
조회수 : 405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5/08/23 12:38:30
다른 구장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잠실이랑 예전무등 현 광주 챔필만 직관 다녀본 경험으로 쓰는 글입니다.

기아의 응원방해를 아주 큰 문제처럼 다루는 분들께서 하는 말은,
상대 공격때는 원래 조용해주는거 아니냐는 겁니다.

하지만 제 경우에는 상대 공격때 응원하도록 배려를 하는게 아니라,
우리 수비때 일부러 응원을 안한다는 겁니다.

다른 구장중에서도 자팀 수비일때 응원단장이 직접 나서서 크게 응원하는 팀이 있다면,
제 생각은 광주한정으로 아주 짧은 생각이 되는거겠지만요.

우리팀공격때 응원하는건 타자들 잘치라고 응원하는것도 있지만,
상대 투수를 흔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타자보다 집중력을 더 발휘해야하는 투수다 보니,
홈팀 입장에서는 응원을 통해 투수를 괴롭히는 거죠.
견제구던질때의 마! 라든지 아야!도 같은 범주에 들어간다고 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홈팀이 수비할때 왜 응원을 안하는지 답이 나오죠.

우리 홈구장에서 경기하니까,
우리투수에게 제공하는 일종의 편의입니다.
상대편 응원하라고 하는게 아니라, 우리가 조용히 하는거에요.

홈팀팬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에서 소수인 원정팬들이 하는 응원을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홈팀 선발투수는, 원정팀 선발투수보다 맘편히 던질수 있겠죠.
여기서 결정적인 것은 바로 '팬의 숫자'입니다. 
팬의 숫자가 큰 차이가 나기때문에 지방구장의 같은 경우는 이런 효과를 볼수있는거죠.

하지만 수도권의 경우 원정팀팬들이거의 홈팀팬들을 넘어설 정도로 많이 오기때문에,
이런 홈팀에 대한 응원 이점을 누리지 못합니다.
때문에 엠프도 설치하고 대놓고 원정팀팬들도 응원하라고 하는거죠.
서울팀의 특수한 경우라고 봅니다.

여러 스포츠 경기를 보더라도, 홈팀팬이 원정팀팬보다 많은건 당연한겁니다.
원정팀팬들이 응원할수 있도록 배려를 해야하는거 아니냐는 논리가 당연시 되는게
오히려 저는 이상하다고 봅니다.
원정팀 팬들은 홈텃세를 뚫어서라도 응원을 해야하는 거거든요.

어제 경기에 있었던 용큐에 대한 일방적인 야유.
그리고 조금은 어이없게 느껴질 응원방해.
약간은 불쾌할수도 있지만, 과열된 경기양상을 생각하면 있을수도있는일이라 생각됩니다.

어제 직관한 일행들 말 들어보니.
현장 분위기는 반반이거든요.
왜 야유하냐, 응원 방해 왜 하는거지.
이런 사람도 있고, 덩달아 야유하고 육성응원 배끼는거 재밌다고 동조하는 사람도 있고 그랬답니다.

그래도 한화팬들은 끝까지 남아서 응원하고,
경기끝날때도 신나게 노래부르고 가셨다고 하네요.

오물투척이 문제가 되서 그렇지.
야유와 응원방해는 충분히 있을수 있는 일이고,
조금 심했다는 정도로 언급하고 넘어갈수 있는 일입니다.
생각한적도 없는 불문율을 언급하며 문제삼을건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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