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란 단어 관련으로 떠들썩 하군요. 비록 저는 그 글은 삭제되어 보지못했습니다만. 자동차게에서 어떤분이 사고가 난글을 올리셨는데 김여사란 단어 사용에 대한 과한 지적으로 상처를 입으시고 오유를 떠나신걸로압니다. 우선, 그 글에있어서 김여사에대한 지적은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쓴님이 분명히 사과도 하셨다 했으나 그뒤로도 같은 의견으로 비공감이 달린것같으니까요. 글쓴님의 의도 또한 그러한것이 아니였을테구요.
그러나 그이후 올라오는 글들에 김여사란 단어에 문제가 전혀없단글이 많아 잠시 김여사에대한 이야기를 하고자합니다.
김여사:「명사」사장의 부인이 자가용을 끌고다닌다는 데에서 유래한 김여사는 운전을 못하는 여성을 광범위하게 지칭하는 말로 발전했다. 여성 운전자가 도로에서 쩔쩔매거나, 황당한 사고를 냈을 때 '김여사'라는 호칭을 쓴다. http://ko.m.wikipedia.org/wiki/대한민국의_인터넷_신조어
일단 김여사라는 단어의어원부터가 여성운전자에 대한 비하의 의도를 나타내고있습니다.
'김여사=운전못하는 여성운전자' 이지 모든여성이 아니지않느냐? 애시당초 운전을 못하는운전자에 성별을 붙인것 자체가 문제가 됩니다. 운전을 답답하게하든, 과속을 하든 썅욕을하든 무개념이든 그건 개인의 문제이지 그것에 성별을 붙인것은 해당 성별에대한 일반화라고 볼수 있습니다. 스튜어드 스튜어디스도 단순 같은직업을 성별에 따라 나누어 부른것 뿐이지만 최근에는 어텐던트로 바꾸어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오지않습니까. 하물며 어떤것을 '못하는' 것에대해 성별로 총칭하는 단어는 어떻겠습니까. 저는 된장녀와 다를바 없다봅니다. 그것도 단순히 사치를부리는 '여자' 를 일컫는것 아닙니까? 그러나 그러한 단어의 사용은 결국 일반적인 여자는 사치를 부린다, 라는 의견을 개진하기위한 도구가 되지요. 그 단어가 특정여자들을 일컫는 말임에도 피해를 입는 대상은 결국 대다수의 일반적인 여성이 됩니다. 성별이란 프레임을 입혔기 때문입니다.
또 한가지는 상대방이 남성운전자의 경우 딱히 김기사 김사장(애시당초 이건 남성을 총칭하는 말이아님에도) 이라 부르는경우는 드물다는겁니다. 상대가 남성일경우는 성별이 상관없어지는것이죠. 명백한 성차별적인 요소입니다.
아, 그리고 어떤분들이 그럼 김씨도 기분나빠야하는것아니냐? 하는데 김여사의 '김'씨와 '여사'라는 단어의 제작의도부터가 다른것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이란 성을 붙인이유는 대한민국 대다수의 사람들의 성이 김씨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 상황에서 가장 마주치기쉬운 성씨가 김씨이기에 붙여진것이지요. 김씨성을 매도하기위해 붙여진것도 그런용도로 쓰이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여사는 다릅니다. 엄연히 여성을 비하하기위해 붙여졌고 또한 매도하기위해 쓰이고있습니다. 저도 김씨입니다. 또한 여성입니다. 일단 저는 김여사의 '김'씨에는 기분이 나쁘지않습니다. 그러나 여사에는 기분이 매우나쁩니다. 위와같은이유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약 김씨라는 성에 기분나쁜이가많다면 그것또한 사용을 자제하는것이 옳다고생각합니다.
어떤 글이 과한 지적으로 문제가되었다고 지적자체가 문제라는것에 동의할수없습니다. 과한것이 문제이지요. 그리고 제발 여시로 몰지 않았으면합니다. 그것 또한 부당한 프레임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