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처음 느꼈던 게 손석희에 대한 과도한 비난에 추천이 갔을 때였습니다. 뉴스룸 초창기 그리고 세월호를 지나며 손석희를 칭찬해주다가
어느 순간 그래프 오류 등으로 비난을 하는데 덧붙여 쓰레기 언론인처럼 만들어 놓는 글들이 올라오고 그 순간 분노했던 분들의 힘을 입어 그런 글 들이 많이 보였죠...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하는 게 좋아요. 하지만 비교형량은 생각해봐야 하는데 그 때는 거의 묻지마였어요.. 뭐랬드라 .. 단어도 잘 생각안나는데 이름갖고 손뭐새 하면서 했던 글들도 많이 노출됐드랬죠.
아마도 정말 분노해서 쓴 사람 더하기 불지피는 사람 더하기 구경하던 사람들이 모여지니 그런 분위기가 한참 갔었는데... 저는 뭔가 어이 없어서 그냥 보고만 있었네요.
그럴 수밖에 없어요. 사람 각자 경험 다르고 관심 다르고... 표현은 다를 지언정....감정의 표출을 조금만 더 설득력 있게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합니다. 제가 봐도 고의로 부추기거나 와리까리하며 갈등 조장하는 사람들은 있었던 거 같아요. 그래도..그런 거에 휘말리지 않도록 조금만 더 단디 했으면 해서. 술 한잔 취침 전에 뻘끌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