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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김여사 논란에 걱정되는게 두가지 있는데요.
게시물ID : freeboard_8690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아르
추천 : 2
조회수 : 14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25 13: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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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이번 김여사 사건에 걱정되는 것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고가의 차량에 대한 손해를 보고 위로를 바랬으나 김여사 논란에 상처받고 떠나신 아재가 있단 점이고, 다른 하나는 여혐이라는 프레임이 너무 가볍게 이용되고 있단 점입니다.

아재는 분명히 위로를 바라고 글을 올리셨습니다. 거기다 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고가의 차량 두대가 피해를 입었다면 표현하고 싶으신 말은 더 과격했을거라고 봅니다. 대부분 그럴테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유의 분위기에 맞춰서 많이 순화해서 글을 쓰셨을거라 생각하는데, 그런 글에 김여사에 대한 지적으로 콜로세움이 벌어져서 아재가 떠났다는건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고 봅니다. 덧붙여 위로를 바라고 오신 분에게 오히려 상처를 입히고 쫓아내는 모양이 되버렸구요.

그리고, 여시사태 때 부터 계속 글을 보면서 걱정되는 점이었는데.. 여혐이라는 말이 너무 쉽게 쓰입니다.

여성혐오라는 말은 극단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단어가 너무 가볍게 쓰이다보니 어느순간 의미조차 가볍게 퇴색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생기기 시작하네요. 

이러다가 여성혐오라는 단어가 양치기 소년의 늑대가 나타났다 라는 말과 동일시 되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이미 여시사태로 충분히 여혐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퇴색되기 시작했는데 이번 김여사 논란으로 더 의미가 가벼워지고 있지 않나 생각되네요. 

에혀... 

부디 이번일로 오유를 떠난 아재가 너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고 사고처리가 원활하게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김여사란 문제에 대해 가장 기분나빠해야 하는 사람들은 안전운행을 준수하는 김씨 성을 가진 기혼 여성 운전자들 아닌가 합니다....(...) 애초에 어느정도의 조롱이라면 포함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여혐이라는 단어가 들어갈 문제가 아니었다고 봐요. 애초에 여혐이면 김여사란 말 안쓴다고 봅니다. 더 과격했으면 과격했지....

오늘은 석가탄신일입니다. 부처님 생일인데 조금은 부처의 마음을 가지고 릴렉스 하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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