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누가 DVD를 강제로(?) 빌려줘서 기대없이 봤는데,
재미있더라구요.
'고백'이라는 소설로 유명한(영화로도 나왔죠) 작가의 원작을 영화화한 것인데,
매스컴이나 인터넷 문제같은 것도 잘 나타나 있고,
칼로 찌르는 장면이 나오긴 하는데 그냥 좀 눈감고 있으면 지나가고요
나오는 주요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다 짜증나거나 속터지는 면은 있지만
지루하지도 않고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하게 봤네요.
남자주인공은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인기배우인데
어떻게 이런 역을 맡은 생각을 했는지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 영화로 오히려 이미지가 좀 좋아졌고,
여자 주인공인 이노우에 마오도 연기 참 잘하네요 이 영화에서.
혹시 안 보신 분 꼭 보세요.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