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캔들만들기

작년 겨울 소이캔들만들기에 한창 빠져있었다.

이것 저것 알아보고 괜찮은 사이트를 하나 지정해서 거기서 한꺼번에 구매했다.

원래 꼼지락 거리는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 (꾸준히는 못하고 한번 경험해보면 거기서 만족ㅋ) 한번 꽂히면 반드시 한번은 해봐야 직성이 풀린다.

왁스 종류엔 여러가지가 있고 각 왁스에 따라 특성도 다르다.

네이쳐왁스와 골든왁스를 비교해본결과 나에겐 발향이 가장 중요하니, 발향력이 좋다는 골든왁스를 선택했다.

골든왁스를 2kg 주문했던것같다. 내가 주문한 왁스는 정확하게 골든소이왁스 464프리미엄.

거기에 7oz(200㎖) 짜리 용기 여러개와, 14oz(400㎖)짜리 하나를 주문했다.

일단 왁스를 끓이기 전에 밑작업을 해놓는다.

컵을 깨끗히 한번 소독해 말린후에 심지 바닥에 심지 스티커를 붙이고 용기 가운데에 붙인 후, 나무젓가락으로 잘 고정한다.

그리고 나선 왁스를 녹여준다.(중탕) 처음엔 도무지 안녹을것 같던 왁스가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 녹는다.

왁스에 따라 붓는 온도도 달라지는데 골든왁스는 녹는점이 높아서 오래 끓였던거같다.

생각보다 온도가 잘 안올라간다.

오일을 섞는 온도와 붓는 온도가 조금 차이났는데, 오일을 부었더니 온도가 금세 내려가버려서 조금 더 끓였었다.

왁스와 오일의 비율은 조금씩 다른데 골든왁스같은경우 12%정도 넣어준다고 했다.

나는 

왁스 1kg 에 오일 100㎖를 넣었다.

드디어 왁스와 오일 섞기도 끝나고, 붓기 알맞은 온도인 75도 정도 되었을때 용기에 부어줬다.

(검색할때 왁스와 오일 섞는 온도와, 붓는 온도가 격차가 많아서 많이 고민했는데. 이때는 75도보다 높은 온도에서 왁스와 오일을 섞어주었고,

75도에 용기에 부어줬다. 그 다음번 할때는 75도정도에 섞어주고, 65~70도 사이에 용기에 부어줬는데 난 후자가 더 발향이 잘되는거같다.

이건 그냥 내 느낌적인 느낌이다.->한번더 해본뒤 추가한 소견.)

골든왁스는 표면이 고르지 못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조심조심 부어줬다.

그러곤 절대 건드리면 안되고 그자리에 굳을때까지 놔둬야한다.

난 왁스 1kg 로 14oz 짜리 1개랑 7oz짜리 5~6개를 만든거 같다.

이건 14oz 짜리 유리병. 이건 특별히 나무심지로 만들어봤다. 

나무 타는 소리가 좋았다.

그런데 처음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발향이 안돼서 속상했다.

요렇게 만들어서 상자에 담아 선물해주니 다들 좋아해줬다. ㅎ 

캔들 만들어놓은것 다 써가는데 또한번 만들어야겠다. 

방산시장에서 사온 꽃도 있고, 꽃다발 선물받아서 말려놓은 꽃도 있어서 조금씩 섞어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