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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매장 도둑썰(유형별)
게시물ID : soda_10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만안경
추천 : 17
조회수 : 3436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5/08/28 11: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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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관련썰로 정말 정말 오랫만에 베스트간 기념으로!!
 
화장품 매장을 약 4년동안 40여회의 검거기록을 가지고 이 글을 써봄!
 
 
유형1
 
 내눈에 흐르는건 폭포수!!!
 
그냥 무조건 웁니다. 울어요 울어
 
이게 잘못해서 우는건지 무서워서 우는건지 알지도 못하고 웁니다.
 
화장품 매장하고 제일 처음 잡은 도둑x은 진짜 대성통곡!!(대학생)
 
누가보면 제가 바람펴서 우는거처럼 웁디다...하 참;;
 
그리고 약 30% 정도가 잡히면 걍 울어요..
 
유형2
 
 내가 제일 잘나가
 
잡혀도 무서운게 없는지 걍 뻔뻔합디다 설마 경찰서 보낼까라는 눈이랄까요...
 
잡혔어도 짝다리 짝~~집고 내가 멀 잘못했는데 라는 눈으로...
 
이런 유형도 머 경찰서 가게 되면 눈물펑펑으로 이어집니다..
 
유형3
 
 흥정하면 풀리겠지..ㅎㅎ?
 
훔친뒤 물건값 물어내면 되자나요...
 
얘야..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는단다...
 
유형4
 
난 최고의 구라쟁이가 될꺼야!!(이 유형에 대세인듯)
 
끝까지 아니라고 잡아때고  CCTV를 보여줘도 아니랍니다 하...
 
이럴경우에는 답이 없어도 어리고 봐주려고 부모님 불러서 조용히 해결하려고 해도
 
걍 경찰서로 직행...그 때서야 자기가 했다고 함...
 
유형4-1 
 
훔친걸 확인하고 인상착의 확인후 나갔는데 바로 앞에서 뙇!!!
 
혹시나 몰라 추적을 하는데 근처 악세사리 매장으로 들어가길래 따라갔는데 거기서 또 훔치고 있네?
 
그래서 바로 잡았는데 일단 마스카라 훔친거만 확인해서 마스카라 훔쳤지 이러니까 없다네요??
 
안에 매장제품이 3개정도 더 있었는데 선물 받았데요 ㅋㅋ 그래서 일단 CCTV나와있고 확인하러 가자고
 
끌고 나오는 순간 톡~~~~하는 맑은 소리 손목에서 마스카라가 떨어져 나오는 소리..
 
유형4-2
 
울 매장에서 훔친걸 확인하고 잡아 왔더니 왠지 에코백안에 다른 매장꺼도 있을꺼 같아서
 
꺼내봐라 했더니 A매장의 제품만 골라서 뺌..이거 밖에 없냐니까 3번에 걸쳐서  A매장의 제품만 고르고 더 없다고
 
하고 부모 부를 시간 1시간을 줬는데 부르질 않길래 걍 경찰서행...
 
안에 보니까 대략 50가지의 물품들이 쏟아져 나옴 ........
 
오전10시~10시50분 사이에 다 훔친거...근처에 매장은 다 털었다는..꾼+구라쟁이
 
유형5. 난 교복^^
 
교복족 같은 경우는 두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유형5-1(제일 멍청한 타입..)
 
대 여섯명의 친구들 속에서 오직 한명이 갑자기 도벽이 돋는 경우...
 
친구들은 구매하는데 구매능력이 떨어진다던가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듯 하네요..
 
3명이서 구매하려고 막 보다가 한명이 떨어져나와서
 
직원들이 보지 못할때 하나 훔쳐가는데 어짜피 친구들이 사면 회원조회해서 사고...교복입으면..들켜 이것들아...
 
유형5-1 우리는 두명이 한명!!
 
2인 1조로 움직이는 꼭 교복족이 아니더라도 있는데 교복입고 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사실 이해하기 힘듬..안들킬줄 아나봐요...
 
매장에서 막 가린다고 매장안에서 손들고 춤추고 한명은 훔치는애들도 봤어요..참;;
 
 
번외편
 
부모님들의 행동
 
유형1
 
평범하게 죄송합니다 하시는 분들...(요즘은 한 70% 되려나...생각보다 적어요)
 
유형2
 
내 아이가 그럴리가 없다...내 아이가 얼마나 착한애인데...(답이 없음..)
 
유형3
 
이 분이 최고였음...전화했는데 본인이 병원신세를 지고 있으신듯했음..
 
내가 아픈데 왜 나한테 화내냐며...(저기요..본인 자식이 울 매장에서 물건 훔쳐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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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많이 잡고 합의금도 받아보고 걍 경찰에도 넘겨보고 했는데
 
절도죄는 경찰에 넘기면 합의해도 그냥 정상참작정도입니다.
 
저도 왠만하면 경찰서는 가지만 부모님들 불러서 거기서 합의하고
 
본청에 넘기는 그런거 까지 안하고 싶지만 진짜 심한사람들은 합의고 머시고
 
걍 넘길때도 있네요...주저리 주저리지만
 
걍 안훔쳐갔으면 좋겠다는...
 
무튼 울 매장의 검거율은 85% 이상 이번년도는 95% 이상이니까 훔치러 오지마...이것들아...
 
이정도 이야기 했으면 대강 어느 매장인지도 알꺼다..참고로 사장 남자다...
 
P.S:
위의 건수들 도둑x들은 다 제가 잡았으니까 사이다썰 맞죠?ㅠㅠ
 
너무 나열한거 같아서 덧붙입니다...
출처 내가 바로 수사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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