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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오유
게시물ID : freeboard_8703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애해해해해해
추천 : 1
조회수 : 14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25 20: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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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저로 말하자면 인포메일 시절부터 눈팅위주로 보던 오징어에요.

 복수로 여러 커뮤니티를 눈팅으로 보면서 느낀점 중에 오유의 최대 장점으로 볼수 있던건 '과하지 않은 해학과 풍자' 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 '과하지 않은 지점' 이 항상 문제가 되고 콜로세움의 원인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이는 오픈 커뮤니티의 특성상 당연히 발생할 수 있는 지점이겠죠.. 

 문제는 이걸 해결하는 방법인데, 최근 몇년간 발생한 여러 사건(일배,여시사태)에 의한 것이겠지만 약간은 군대식 해결방법으로 가는게 눈에 보여요.

 예를 들어 이런거죠.
 군에서 계급건 폭력 발생 -계급을 없애자.
 해당부대에 문제가 발생 - 해당 부대를 해체하자.

 즉, 어떤 표현, 어떤 상황들이 갑자기 문제가 되면 그  사용 자체를 막는 방식으로 해결이 되어집니다. 

 물론 여기서 분탕 치러 작정하고 오신분들은 별개로 하겠습니다. (제발 부탁이에요 그러지 마세요. 커뮤니티끼리 적지어서 남는게 뭐가 있겠어요.)

 이번 김여사 건을 보면서 느낀건 이 '김여사'란 표현 사용 자체의 유무로 보시는데, 우리가 주목해야 할건 김여사란 표현을 사용하는 상황이라 생각해요.

 1. 여자가 운전하는 상황에 대한 표현
 2. 잘못된 운전 습관으로 위험한 상황을 연출한 여성   운전자   

 1번은 여성차별이 맞습니다 반면 2번은 풍자적 표현이라 봅니다. 이걸 어떻게 구별할까요? 정말 구분이 안될꺼라 생각하세요? 
 
 앞서 베스트글 중에 쓰여있던 '부모님 안녕하시냐'에 대한 예를 보고 정말 공감했어요. 이 좋은 말이 게임에서 쓰이면 그런 패드립이 없죠. 그럼 저 표현 자체를 막을까요?

 우리가 주의해야 할건 상황이죠. 

 얼마전 스르륵 아재 한분이 올린 코알라 사진 한장이 큰 논란이 됐었죠.

 재밌는 에피소드로 끝났지만 그때 참 씁쓸했어요.

 오유라는 커뮤니티에서 점점 늘어나는 금지 항목이 자꾸 늘어나는구나 싶었어요. (물론 원인은 알고 있습니다) 

 이런일들이 자꾸 반복될수록 과연 오유 특유의 장점을 살릴 수 있을까요? 우린 선비라는 남들의 놀림 마저 해학으로 넘긴 저력이 있잖아요. 
갓끈 푼다는 말에 현웃 제대로 터졌는데요.

 전 오늘의 유머라는 커뮤니티의 자정작용 능력을 믿어요. 과하지 않은 해학과 풍자를 다시 찾았으면 합니다.

Ps. 김여사 대체어에 대한 글들을 봤습니다. 재미는 있었지만 실제 욕사용은 아닌것 같아요. 속으로 합시다 그냥.

Ps2. 해악이라고 적었다가 혼자 뜨악하고 다시 수정하느라 손아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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