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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일을 반면교사로 삼읍시다.
게시물ID : freeboard_8704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스넨
추천 : 1
조회수 : 20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5/25 21: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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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김여사 글들을 보면서 참 착잡했습니다.

김여사라는 말 자체가 성차별인지 아닌지는 일단 여기서는 놓아두고

ㅇㅅ유입종자 라느니 여초카페로 가라느니 소수의견을 묵살하려는 분들이 많이 보여서 눈쌀 찌푸려졌습니다.

비공감 시스템이 도입 될 때만 해도, '소수의견을 내기 힘들어지는거 아니냐' 라는 말이 많았습니다.

사유를 열심히 써도 반대먹는 경우가 많고, 신고기능을 이용해서 다수가 소수를 억압하는 일이 일어날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김여사라는 단어가 여성차별이라고 말하면 ㅇㅅ아니냐고 하고 해당 비공감덧글을 신고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비꼬지 말라는 글에 비꼬는 댓글도 많이 보였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소수의견도 존중하자고 하는 사람이 많았던 오유에서, 현제진행형으로 소수의견을 억압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게 같은 사람들이 아니라는건 압니다.

하지만, 현제 억압당하고 있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뒤통수 맞았다는 생각이 들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식으로 다수가 소수를 억압하는게 계속되면 언젠가 오유는 우물안 개구리가 되고 말 것입니다.

지금은 다수에 속해있을 지도 모르지만, 다른 문제가 발생하면 그때는 당신도 소수에 속할지도 모릅니다.

그때가서 소수의견도 존중해달라고 해도 이미 몇번이고 억압해온 사람들에게 그런 말은 통하지 않겠지요.

소수의견을 이해하라고는 안합니다. 존중하라고도 안합니다.

다만, 소수의견을 내는 사람도 엄연한 '사람'입니다.

당신과같은 사람입니다. 감정이있고, 억압받으면 상처도 받습니다.

정말로 그 의견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면 소통을 해주십시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들어보고, 자신의 의견을 상대에게 있는 그대로 전달해주십시요.

제발 소수의견이라고 귀를 막지 말아주십시요. 그들의 입을 막으려고 하지 말아주십시요.

자신도 언젠가는 소수가 될 수 있다는걸 잊지 말아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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