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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떡볶이 할머니.(feat 바바리맨)
게시물ID : humorstory_4368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귀여워*-_-*
추천 : 11
조회수 : 940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5/05/26 00: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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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그냥 흔한 여징어입니다
베오베에 변태 썰이 올라왓길래 갑자기 생각난 변태썰을 풀어봅니다 (이런걸 좋아하시는것 같아서 *-_-*)
이미 십년도 지난 일이지만 저에겐 생생했던 기억이네요 ㅋㅋㅋㅋㅋ

때는 제가 고등학생 시절
그당시 학교는 주5일제가 아닌 주6일제였는데 저희 학교가 주5일제 시범학교라 학교를 안가고 땡자땡자 놀고있던 토요일
방글라데시 원주민마냥 굴러다니는 제가 못마땅하신 어머니께서 저를 끌고 (짐꾼으로서ㅋ) 마트에 다녀오던 길에 생긴 사건입니다
겁나 더웟던 그날, 집까지 짐을 들고 엄마랑 수다를 떨며 속으로 '집에가서 퀴즈퀴즈(넥슨:노예의시작) 해야지'하던 찰나
뒤에서 여학생들의 비명이 들렸습니다



사건현장1.jpg

(저 길은 아파트 사이에 있는 인도라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는 구간이에요 
편의상 까만점은 엄마와 필자, 초록색은 자라나는 새싹인 여학생들, 뻘건놈을 바바리맨이라 보시면 되겟습니다)

여중생 둘이서 막 울면서 우리쪽으로 오는데 
당황한 저와 어머니: ????????? 학생들 왜그랴 ?????
여중생들: 저 골목에 바바리맨이 서있어요 ㅠㅠ
어머니 : 아 여기 이상한놈 다닌다는 소문이 돌긴 했는데... 학생들 많이 놀랬겟네

들리는 소문엔 사람이 많지 않은 시간에 조퇴하거나 땡땡이치는 여학생들을 노리는 변태가 자주 출몰한다고 하더라구요 
사람들이 많은줄 알았는지 쫒아오진 않더라구요 
아니 쓰벌 !!! 왜 내앞에는 안나타나는거죠??? 마음껏 비웃어줄텐데 하던 순간 남자의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이색기가 남자한테도 들이대나????

엄마랑 놀라서 뛰어가보니 겉옷 밑으론 아무것도 안입은 남자가 포장마차 앞 길바닥에서 꿈틀거리고 있었어요

필자:엇 바바리맨인가??? 근데 왜저래요???
떡볶이집 할머니: 아니 그 간나가 버릇없게 $%%^#@

사건현장2.jpg


떡볶이 할머니는 주 고객층인 학생들의 하교시간에 맞춰 떡볶이와 피카츄돈까스,핫도그 등을 준비하고 계셧습니다
떡볶이가 눌지 않게 뒤지개로 섞어주면서 아이들을 기다립니다


사건현장3.jpg

근데 웬놈이 와서 포장마차 선반??(그왜 ...있잖아요 살짝 튀나와서 우리 떡볶이 먹을때 접시두는 그곳;;;)
거기에 자신의 뻔데기를 올려놓고 당당하게 할머니와 아이컨텍을 했답니다 
아니 내 포장마차에 저런 상스러운????
화가나신 할머니는 손에 있던 뒤지개로 뻔데기를 ........

경찰에 신고할까 하다가 빨간 양념이 묻은 뻔데기를 부여잡고 부들부들 떨던 바바리맨이 불쌍해 보여서 그냥 왔습니다
그날 이후로 바바리맨은 동네에서 자취를 감췃고 
할머니의 포장마차는 용감한시민상은 개뿔 
뻔데기 잡던 뒤지개로 떡볶이를 계속 만드셧다는 소문이 나서 다른데로 가셧는지 장사를 접으셧는지 여튼 포장마차도 없어졌습니다







출처 나,me,와타시,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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