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커피마시려 옷입고 나가려는데 예전에 잘 맞던 옷이 안맞더군요. ㅠㅠㅠㅠㅠ
그래서 아, 다이어트 해야하나.. 하는 생각에 우울우울 해져서 커피샾에서도 우울 모드였더니 남편이 묻더군요.
남편 : 왜 우울함?
나 : 나 살쪘나봐... 살빼야겠어..ㅠㅠ
남편 : 괜찮아. 난 통통한게 좋아.
나 : 아, 그래도... 계속 이렇게 대책없이 쪘다가... 어느날 당신이 나보다 더 예쁜 여자만나서 바람피면 어떻게..ㅠㅠ.
남편 : 괜찮아. 지금도 너보다 이쁜 여자는 많으니까.
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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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빵터져서 우울한게 싹 날아갔는데...
쓰고나니까 왠지... 안웃기네요.
뭐죠, 이 대장 융털에서부터 씁쓸함은..ㅠ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