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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ch 괴담] 마을에서 9년에 한번씩 이루어지는 의식
게시물ID : panic_1017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달루
추천 : 9
조회수 : 236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0/08/14 13: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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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일본 2ch에 올라왔던 이야기라고 하는데 구글 및 다른 블로그를 참고해서 재구성해봤습니다.




[일본 2ch 괴담] 마을에서 9년에 한번씩 이루어지는 의식




지금은 돌아가신 어머니로부터 예전에 들은 이야기입니다.



어머니의 고향이 있던 마을에는 9년마다 한 번씩 치러지는 의식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의식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주로 아이들 또는 여자만 참여한다고 하셨습니다.





의식의 내용 자체는 미리 마을에서 선택된 아이들 몇 명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평소엔 입산금지인 산에 들어가 어떤 의식을 행한다는게 주 내용이었습니다






이 의식을 그 지역에서는 "오마츠리"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여기서 "마츠리=축제" 가 아니라 제사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






마츠리(축제)라고 하면 포장마차가 잔뜩 늘어서 있고 불꽃놀이를 하는 즐겁고 소란스러운 분위기의 축제를 상상할 수 있는데 이건 전혀 다르다고 합니다.




" 해가 높이 떠있을 때부터 집 처마 끝에 제등을 걸고, 해가 지면 집의 불을 전부 끄고 그 제등에 불을 밝히는게 축제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축제가 시작되고 해가 완전히 지면 아이들과 시중드는 사람이 행렬을 이루어 각 집을 돌면서 제등에 붙은 불을 그녀들이 들고 있는 제등에 옮겨 붙인다고 하는데 "불씨를 얻어온다"라고 표현하는 게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의식이 진행되는 중에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무녀 옷을 입고 있고 시중을 들게 된다고 합니다.


어머니로부터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모든 집을 한 차례 방문한 행렬은 산속에 들어간 뒤 도중에 어떤 광장 같은 장소에서 의식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의식의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등불에 나무로 만든 인형을 그을린 후 그 인형을 광장에 파 놓은 구멍에 떨어뜨린다는데 이 횟수를 방문한 모든 집의 수만큼 반복한뒤 긴 주문 같은 것을 외운다고 합니다.




그 뒤 아이와 시중드는 사람들은 산에서 내려와 집락 바깥쪽에 있는 집회소에서 하루를 보내는게 의식의 마지막이라고 합니다.





이 의식을 진행하는 산에는 큰 구멍이 있는데 "좋지 않은 것이 모여드는 장소가 존재한다"는 말이이 마을에 오랫동안 구전되어 왔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좋지 않은 것이란건




" 예전부터 자주 산에서 내려와서는 마을에 재앙을 불러오는 존재로 간단히 말하면 사람의 불행 또는 어두운 감정 같은 것을 좋아해서 그것을 주로 먹이로 삼아왔다고 합니다. "





하지만 이 존재가 배가 고프다는 이유로 마을로 와서 재앙을 불러오면 곤란하니 가끔 이쪽에서 "먹이"를 모아 이 존재에게 공양해서 달랠 필요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이 마을에서 9년마다 행해왔던 의식이라고 합니다.





마을 불빛을 전부 끄고 제등에 불을 붙이는 행위는 아무래도 그 집에 모인 9년분의 더러움을 한 곳에 모은다는 의미라고 하며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제등외 불빛을 켜게 되는 경우 마을어른들에 의해서 크게 혼이 난다고 합니다.





행렬과 불씨는 그 집의 더러움을 일시적으로 받는 대표자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이것을 "히토바시라" 라고 할아버지가 말한 것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히토바시라(人主)?



어떤 목적을 위해 희생되는 사람을 뜻한다고 합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사람이 아닌 인형으로 대체하고 있지만 옛날에는 선택된 무녀 혼자서 마을의 더러움을 홀로 짊어진 채 인신공양되었다고 하고 산으로 올라간 무녀는 다시는 볼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인신공양?



간단히 말해서 인간을 신에게 드리는 산 제물로 바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오마츠리 의식에서는 동시에 희생된 무녀를 위해서 "진혼 의식"도 함께 행한다고 합니다.






또 무녀로 선택된 아이의 집은 그 뒤 몇 년동안 마을의 촌장이 될 수 있어서 어느정도의 부와 영향력을 얻을수 있게 보상해주었다고 합니다.



시골마을에서 촌장등은 옛날에는 큰 영향력을 가질수 있는 자리였기 때문에 아무도 하고 싶어 하지 않는 무녀로 선택될 사람들에게 일종의 보상을 해주기위해 인위적으로 생겨났다고 합니다.




지금은 완전히 그 방법이 사라졌지만 예전에는 무녀외에도 정기적으로 저 좋지 못한 존재와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했다고 하는데 어느대에선가 사적인 욕심으로 이걸 악용하다가 사지가 찢긴 채 사망한 사람이 나와서 그 방법은 대가 끊겼다고 합니다.




무녀외에 원래 이 역할을 했던 사람에게 저 좋지 못한 존재가 따로 보상을 해주었다고 하는데 이게 어떤 보상인지는 지금은 알수가 없다고 합니다.




저는 집안의 유일한 외동딸이었는데 중학생 시절 어머니의 강력한 주장으로 저희 가족은 마을에서 떠나 대도시로 이사했고 현재 저는 변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병으로 갑작스레 돌아가시면서 남기신 마지막 말은




" 앞으로 죽을때까지 절대 마을로 가지 마라 " 이 한마디 였습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2059091987


출처 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205909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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