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도 덥고 땀도 너무 많이 나서 축 늘어지는 남징어라서
올해 첫 레몬청을 만들어봤습니다.
오늘 개콘 시작할 때 같이 시작해서 3시간 걸렸네요..
우선 재료....
레몬, 설탕, 유리용기, (+소금, 베이킹소다)
설탕은 백설탕으로 하면 병에 담았을 때나 먹을 때 보기 이쁘긴 한데
건강엔 갈색설탕이 좋다고 해서 갈색으로 했습니다.
물론 혼자 먹을꺼인 이유도 있습니다!
사진속 재료 저거 다 안써요...;
끓는 물에 소독을 하고...
그 사이 레몬에 붙은 스티커를 떼어 냅니다.
담을 용기를 건져내고
레몬 겉을 소금으로 팍팍 문질러 줍니다.
소금으로 문지르다보면 레몬 겉에 작게 물방울 맺히는게 보이는데, 그 정도면 될겁니다...
다이소에서 파는 싼 그릇이라 소금 오래 담아두면 녹슬어요;;
소금이 노랗게 물들고 레몬향이 많이 나서 그냥 두고 싶지만
혼자 사는 남징어에겐 그릇이 많이 없기 때문에 다음 단계를 위해 과감히 버렸습니다.
레몬 9개만 문질러도 팔 떨어져 나갈 것 같습니다.
다시 베이킹소다로 또 문지르고...
최종적으로 끓는 물에 30초 정도 데쳤다가 꺼내서 세척작업은 끝냅니다.
썰어줍니다.
썰었을 때 양쪽 끝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흰색이 많으면 레몬청이 써요...;
그렇게 다 썰어주고
이런 부분도 과감히 버립니다.
이번에 산 레몬은 씨가 많네요...ㅡㅡ^
씨도 다 발라내줍니다. 씨도 들어가면 쓰다고 하네요...
그렇게 씨를 다 손질해내고
용기에 설탕 바닥을 두툼하게 깔아주고
드디어 레몬을 넣기 시작합니다!
레몬이 보이지 않게 설탕을 덥어주고, 레몬을 깔고를 반복합니다.
설탕과 레몬은 1대1 비율로 넣는다고 생각하고 설탕을 넉넉하게 넣어주면 됩니다.
맨 위에도 설탕을 두툼하게 깔아줍니다.
완성!
차곡차곡 쌓았기 떄문에 옆에서 보면 저렇네요.
마무리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작년 여름에도 몇번 만들어서 사무실에서 같이 일하는 여직원분들하고 나눠먹기도 하고, 선물도 했지만...
올해는 이직하고 타지방에 이사와서 만들어 줄 사람도 없고...
여전히 모솔일뿐이고... 또르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