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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속이 타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4270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탄가슴
추천 : 0
조회수 : 21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06/02 23:39:23
며치전 뉴스(YTN)를 보다가 한명숙 후보와 유시민 후보가 밀린다는 그래프(정보는 조선일보...)를 보고
망치로 한 수십대 맞은거처럼 멍해 있다가 안되겠다 싶어 어제 제가 아는 아줌마 친구들(제가 좀 일찍
결혼하고 경기도로 올라와서;; 제 또래20대 친구들은 부산에 있고 전 애엄마인 아줌마들과 친분쌓음;)
총동원 하기위해 애엄마들 모이는 곳으로 가 유시민 후보좀 뽑아 달라고 이유를 밝히고 꼭좀 찍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특별히 뽑을 사람이 없다면 한나라당 후보는 다 배제하고 뽑아 달라고도 했죠.
다들 친분 있는분들이라 그런지 흔쾌히 그러겠다고 약속 해주셨어요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씁쓸 하기도 했어요 왜냐... 다들 정치에는 무관심 하고 모르더군요
그나마 좀 아신다는 분들은 뉴스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단어는(천안함,전쟁...)얘기 하시데
겉핥기 식이였죠 (물론 저도 많이 아는건 아니에요 오유 하면서 습득한걸 토대로 얘기함;)
그리고 끝에는 "유시민이랑 무슨 관계 있어?" 하나같이 다들 이렇게 묻더군요;;

그리고 작은 서점에 들렀는데 사람들이 없는 조용한 가게였죠... 좀 아쉽긴 했지만;; 
제가 서점 아저씨 한테 유시민씨가 지은 책 대한민국 개조론 있냐고 물었어요(예전 형부가 빌려준
거 읽었는데 소장하고 싶어서;; 샀답니다)그거 부터 해서 세뇌 수준;;으로 유시민씨가 지은 책
얘기를 하면서 유시민 후보 책 3권을 사고 나왔어요.

그리고 오늘 신랑과 투표하고 나왔는데...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있더라구요 주로 어르신들이 많았지만
내심 기뻤어요 아 이제야 우리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는구나 하고 말이죠

근데... 방송 보면서 정말 우울해지기 시작하네요....이렇게 차이가 계속 나서는 안될것 같기도 하고
정말 정신병 걸릴거 같아요ㅠ,ㅠ

예전에..갓20살때엔 정치에 관심이 눈꼽만큼도 없었지만(그러나 언니가 시키는대로 투표는 했음;)
마음만은 정말 편했거든요... 뭐가 어케 돌아가든 상관이 없었으니까요
근데 22살부터 책을 가까이 하기 시작하면서 언니와 형부(노무현,유시민쪽)한테 이런저런 사실과 
정치판세를 들으면서 부터 정말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더니 정신건강이 매우 안좋아 진거 같네요
특히 이명박정부가 들어서면서 부터;; 처녀에서 아줌마가 되고나니 매일 장보면서 오르는 물가에
한숨만 깊어지네요 나는 보이는데 왜 다른사람들(어르신, 한나라당파,우리아빠-_-)은 안보이는지...

4대강으로 인해 죽어가는 강 사진을 보면서 가슴을 치고...에혀 글로 써봐야 손만 아프죠
정말 누구라도 좋으니 유시민씨가 될거라고 얘기좀 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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