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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적인 지점이 있는 단어지만
게시물ID : freeboard_8718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매운카레우동
추천 : 2
조회수 : 22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26 16:30:40
차게에 써야 하나 하다가 이미 이 문제는 차게를 넘어선 것 같아 자게로 써요
 
제가 생각했을 때 김여사 단어와 비슷한 예시는
영어에서 fireman, policeman → fire fighter, police officer
전자의 단어를 사용한다고 해서 단어 사용을 비난할 수 없는 것 
그러나 후자가 좀 더 바람직하겠고 개선해가면 좋겠는 것
정정해 달라고 말하는 제 의견이 비웃음 당하거나 묵살당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저는 김여사라는 말이 여성 비하적이라고 생각했고 굉장히 싫어했고
그러나 이번 논란을 통해 글들을 읽으며 의견이 이렇게나 다르다는걸 알고 생각이 좀 바뀐 경우에요
제가 느끼기에 김여사라는 단어에는 성차별적인 지점이 있습니다
 
왜 김여사가 성차별적이냐? 하신다면
사고가 났을 때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어요
초보운전이거나, 초행길이 서툴렀거나, 피곤으로 인한 졸음운전이거나, 눈길이 미끄러웠거나, 실수거나,
아니면 그냥 간단하게 운전자가 또라이 일 수도 있고요
 
그러나 여기에 김여사라는 호칭이 들어갈 경우
상대의 여성이라는 성별이 사고의 원인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여성의 열등함(운전의 경우니 여성이 운전을 잘 못한다는 열등함이요)
미친년이라는 말이 더 나은것도 이 때문이에요 그건 '또라이라서'에 원인을 지목하는것에 가까우니까요
 
남성운전자의 사고에는 '남성'이라는 성별이 원인으로 지목되지 않습니다
김사장이라는 말도 쓰지 않느냐?라고 하셔도 크게 달라지지 않아요
일단 '사장' 이라는 단어는 남성을 지칭하는 단어도 아니에요 사장은 왜 남성이여야만 할까요
김사장이라는 단어가 김여사에 대한 항의로 짝 맞추기 식으로 만들어졌을 뿐 많이 사용되지도 않고요
 
운전을 못한 가해자 여성을 지칭하려 사용하셨다고 해도
거기에는 여성이라서 운전을 못했다는 의미가 속하게 되는 점이 있어요.
그런 지점 때문에 저는 김여사라는 호칭을 싫어하고 차별적 단어라고 생각하고
단어가 사용되는 걸 보았을 때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점차 사용하지 않고 고쳐나가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저는 김여사라는 호칭이 이미 널리 쓰이고 있으며
단어를 사용하는 모두가 그런 차별적 의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았고
단어의 사용만으로 상대를 비난하지 않겠습니다
 
 
지적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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