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잉여로운 오빠사람이 말했슴돠
슈크림을 구워다오
하지만 나도 마침 입이 심심하여서
이 금같은 휴일을 뒹굴거리기가 왠지 아쉬워서
이 더운 날에 오븐을 돌리기 시작하자마자...... 후회하였지만 시작한걸 그만둘수 없었지여;ㅁ;
제빵왕 님의 기운을 받아
과정사진이 없는 건 아마 기분탓일거예여..
중간중간 사진 다찍는 분들 존경합니다ㅠㅠㅠㅠ 힘드러영
정신없는 와중에 다찍다닛..그래서 전 과감히 포기하였슴돠 ㅠ
순식간에 반죽 연성....
더운 날에 가스렌지 앞에 서는건 건강에 해롭습니다..
슈반죽 익히느라 팔아파영엉어어ㅓㅠ
땀나여 ㅜㅜ
집에 있던 내 원형깍지를 버려주신 아버지 덕에
별모양 깍지를 끼웠더니 상투..과자...
슈의 정체성은 불투명해져서
심장이 두근거렸으나 ;;;
8짤 막내동생은 물뿌리기 담당하였슴돠
(얘가 넷째 .. )
촥촤촤악착착
주변배경이 어수선해서 이쁘게~허접한 도배(찡긋)ㅎㅎ
오븐에 190도로 25분을 기다립니돠
ㅎㅎㅎㅎ
그렇게
상투과자'ST
인가 슈크림 구워졌습니당!!!!!!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맛있겠따앙>.< ㅎㅎㅎㅎㅎ
열심히 만든 크림을 넣어주었지영ㅎㅎㅎ
근데
욕심이 부른 화인가 ㅠㅠㅠ
아부지가 버린 낸 원형깎지 ㅠㅠㅠ
별깍지로 하니깐 구멍이 잘생겨여 ㅠㅠㅠㅠ 으허어어어ㅠ
으어어엉
어쨋든
일단
냠냠
크응 ㅜㅜ 크림 이탈전..
이 슈크림을 먹는사람마다 크림 폭팔을 맛보았지요ㅎㅎ
난 바닥 닦고 ㅠㅠ
야금야금 먹다보니 점점 줄어서
슈만 4판을 굽고
커스타드 크림도 4번을 만들었엉여
힘..힘들다 ㅠㅠ
왜시작한건지 알수가 음따
커스타드 크림 더 만들다가 유리볼을 작살내서
집 바닥 대청소도 하고 하핫 ㅎㅎㅎㅎ
신난다
그 4판중에 제일
잘만들어진 슈를
똭
갈라서
단면을 보자+ㅁ+
꺄아아앙
ㅎㅎㅎ 아유 이쁘>.<
내입으로 커몬컴온
(잘만든건 제가 다먹고)
남은것들은
냉동실에서 얼려서
아이스크림처럼 만들어
오빠님께 대령했사옵니다.
머거랑 오빠닝겐
그의 반응은
좋았슴돠
분명 엄청나게 구워댔는데
남은 슈가 오늘 아침에 보니 없..네???
집에 먹을 입이 많아 반죽도 크림도 대용량으로 마구마구 굽고...;ㅁ;
나의 일요일은 슈크림이엿닭.. 엉엉
뱃속에 슈크림이 가득가득해요...
행복한데
뭔가 슬..슬프다
내 일요일은 어디갔나....ㅠ
게다가
슈크림 한판은 내가 다먹은듟..ㅠㅠㅠㅠ
엉엉엉 다이어트 어떻해열...
망했ㅇ
핳핳핳하ㅏㅎ하하ㅏ
근데
오 늘 월요일 출근이네여 크으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