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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초밥)를 맛있게 먹는 법.
게시물ID : cook_1017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olfeed
추천 : 11
조회수 : 5460회
댓글수 : 81개
등록시간 : 2014/07/07 14:20:31
ikegami-A.jpg
(사진출처 : http://hokuguru.com/ )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스시를 맛있게 먹는 법.          (by 맛있는 음식을 맛없게 먹는걸 못 참는 남징어)
 
 
 
 
1. 카운터에 앉아서 스시를 먹어라.
 
 
 
 
스시집에 가면 테이블에 앉지 말고 가급적 카운터 자리를 추천합니다.
 
스시란 따뜻한 밥과 차가운 숙회가 만나는 음식으로, 만든 뒤 약 5-6분이면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가 없습니다.
 
이 골든타임이 지나가 버리면 회가 미지근해지거나 밥이 차가워 지거나.. 둘 중 하나가 되어 버리죠..
 
이러한 이유로 회전초밥집에서 돌고 돌아 내 앞에 온 스시는 맛있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회전초밥집도 꽤 맛있다는 평이 많지만,
 
일본에서는 회전초밥집은 '그냥 아무나 막 먹는' 초밥이라는 인식이 있는 듯 합니다. 이러한 인식이 여기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카운터에 앉으면 스시에 대한 셰프의 설명을 제대로 들을 수 있으며, 서빙되는 스시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2. 젓가락으로 스시를 먹을 때에는 스시를 반쯤 눕히고 생선과 밥을 함께 쥐어라.
 
 
o0400030012274959714.jpg
(사진출처 : http://ameblo.jp/eirokusushi )
 

사실 카운터에 앉았으면 손으로 스시를 먹어도 예의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젓가락을 이용하여 스시를 먹죠.
 
셰프가 직접 간장에 찍어서 주는 스시가 아니라면 무의식중으로 우리는 간장종지에 스시를 가져가게 될 것입니다.

간장에 찍어 먹는 얘기는 잠시 뒤로 접어두고, 우선 젓가락으로 스시를 위 사진과 같이 쥐도록 합시다.
 
저렇게 쥐지 않으면 자칫 간장종지에 밥풀이 떨어지거나, 생선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스시를 젓가락을  길이방향이 아닌 종방향으로 쥐었을 때에는 다들 아시겠지만, 스시의 모양이 찌그러지게 됩니다.
 
고기를 구울 때에도 익지도 않은 고기를 억지로 자르겠다고 고기를 짓이겨 놨을 때 육즙이 없어지고 맛이 떨어지는 것을 종종 느꼈을 껍니다.
 
스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3. 간장은 간장종지 바닥이 겨우 채워질 정도만 붓고, 생선에 간장을 찍어먹는다.
 
 
o0400030012274959713.jpg
(사진출처 : http://ameblo.jp/eirokusushi )
 
 
가끔 스시를 먹을 때 보면 사람들이 간장종지에 간장을 잔뜩 부어먹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 음식들 중 가장 높은 폐기율을 보이는 것이 간장이도 하다는데요.. 스시를 먹을 때는 절대 간장을 잔뜩 부어 먹어서는 안됩니다.
 
간장을 너무 많이 부어 두면 간장을 찍을 때 너무 많은 양이 찍어져서 자칫 스시가 짜 질 수 있습니다.
 
또한, 스시의 밥에는 이미 간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즉, 간장은 밥에 찍는 것이 아니라 위에 올라와 있는 생선에 찍어 먹는 것이 맞습니다.
 
간장을 찍어먹다가 모자르면 더 부으면 될 일입니다.
 
 
 
4. 담백 - 진한 - 깔끔, 시작은 흰살 생선부터.
 
 
회전초밥집에서 스시를 먹어 본 사람이면 이런 생각을 해 본 분들도 계실껍니다.
 
대체 천원짜리 접시에 담겨오는 놈이랑, 만원짜리 접시에 담겨오는 놈이랑 맛의 차이가 뭐지?
 
물론, 스시를 좋아하시고, 즐겨 드시는 분이라면 당연히 차이를 아시겠지요.
 
말이 조금 과장됐는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스시도 제대로 그 맛을 즐기고 싶으면 먹는 순서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먹는 순서는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있고, 지극히 개인적인 것 중에 하나지만,, 저의 경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기 스시 전문점에서 몇 번 드셔본 분이라면 대충 서빙되는 순서로 눈치 채셨을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위에 적은 바와 같이 담백-진한-깔끔 패턴을 많이 따라가는 듯 합니다.
 
이는 광어나 도미같은 담백한 흰살생선부터 시작(담백)하여,,
 
(가끔 살짝 구워져서 나오는.. 아부라가 된) 참치나 연어, 청어 등 좀 더 진한 맛을 가지는 생선들을 즐기고,,
 
마지막에는 마끼로 깔끔하게 마무리 하는 것인데, 여기에 좀 더 추가하여 제 개인적으로 괜찮았던 패턴은
 
흰살생선과 적색생선을 이어주는 자리에 새우를 넣어주는 것, 그리고 마끼를 먹기 전에 타레를 묻힌 장어 (민물장어가 좋습니다!)를 넣어주는것..
 
정도 소개해 드리고 싶네요!
 
 
 
 
 
이상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다들 어떻게 스시 드시나요??
 
참고로 전 스시에 대하여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도 없고, 그냥 스시를 보면 못참는 남징어일 뿐입니다..ㅎ
 
전문적으로 배우신 분들 고견 남겨주시면 대단히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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