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에서.. 불꽃이 펑 터져서.. 엉덩방아를 찧었는데 짧은 순간 연기를 한모금 들이마셨죠
온몸에 힘이 빠지고 머리속에 아무것도 안 떠오름..
위험하구나 놀라서.. 후다닥 도망쳤죠..
소방차, 119 구급대 도착했는데.. 소방수가 저를 보더니 당장 병원에 가야 한답니다..
저는 괜찮다 했는데.. 강제로 구급차에 태우고 인근 병원으로 데려감..
구급차에서 이야기해주는데..
만약에 제가 그 자리에서 한모금 더 들이마셨으면 사지가 마비되어 꼼짝 못했을 거라함..
그렇게 황천길 가는 랍니다.. ㅎㄷㄷ
소방대원은 훈련을 받아서 유독가스 3모금까지 버틸수 있다 하더군요..
병원 검사결과... 장기가 전부 화상을 입었답니다 ㅎㄷㄷ
짧은 순간 단 한모금 들이마셨을 뿐인데 속이 다 탔다니.. 놀랐음
산소마스크, 산소캔 비치 의무화 하자는 내용의 글을 봤는데..
화재현장에서 산소마스크 쓰고, 산소캔 마시고 할 틈이 없을거에요
얼마전 언론에서.. 화재현장에서 왜 소방수가 뛰어다니지 않느냐.. 등등 방송하는 걸 보면서..
정말 언론이 무성의하구나.. 취재하지 않는구나.. 했음
뛰어다니면 숨이 찰테고.. 유독가스로 쓰러질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