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ㅜ.ㅜ
남편이 12시에 출근을 하는데 엘리베이터 앞에 새끼고양이들이 냥냥대고있더라네요..
세번째 사진이 그때 찍은 사진이에요! 출근은 늦었고 저보고 한번 가보라는데, 그래서 알바하는도중에 집좀 다녀온다고 하고나서 뛰어가봤어요.
막 뛰어서 가봤는데 아무것두 없더라구요 ㅠㅠ.. 저희집이 4층인데 혹시나 하는마음으로 1층까지 걸어서 내려가봤어요.
2층에 어떤집이 복도에 고양이 사료를 내놓은채 문이 열려있더라구요. 2층에 어떤 처자가 고양이를 키운다는말은 들어왔어서 아... 저집 고양이가 가출을 한건가보다 다행이 찾았나보네 하고 안심하고 다시 전 일하러갔지요!
퇴근을 하고 집에 왔는데, 저희 층 엘베 앞에서 아깽이들이 절 보고 냥냥대더라구요
당황스럽고... 어찌해줘야할지 몰라서 일단 집으로 데려와 사료에 물을 말아줬어요(먹진 않더라구요ㅠ)
남편도 퇴근을 했고 이아일 어찌해야하나싶어서 둘이 머리를 맞대고 생각을 햇어여
저희집도 고양이를 2마리나 키우기에 이 아이들을 다 거두기엔 부담스러울뿐더러, 피부병이나 진드기 전염등등 그런 걱정들 때문에 처음부터 책임지지 못할거면 그냥 도로 갖다놓자고 결정했구 다시 돌려보냈어요.
혹시나 또 고양이들이 가출을 한건 아닌가 하는생각에 2층 복도 앞에 갖다놨지요 ㅠㅠ...
연휴맞이 청소도 하고 치킨도 먹고!!! 오유에 들어와서 고양이들 사진도 보다보니.. 그 고양이 걱정이 슬슬 됐어요;
이제 5일동안 연휴라 혹시 주인이 버렸다거나 추석내내 주인을 못찾으면 큰일일뿐더러.. 저희 건물에 외국인노동자들도 많이 살고 좀 분위기가 어둡긴해요..ㅠ(비하하는건 아니에요 ㅠㅠ..)그래서 애들 걱정도 되구.. 계속 생각이 나더라구요ㅠㅠ
혹시나 아직도 밖에서 떨고있는게 아닌가 싶어서 나가봤더니 저희 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오들오들떨면서 둘이 꼭 붙어있더라구여..
그래서 다시 데리고왔어요... 일단 대충 씻겨서 부엌에 격리시켜놨구요..
울애기들이 가는 동물병원의사선생님한테 전화해봣는데, 전화도 안받으시공 ㅠㅠ 냥줍은 처음이라 어찌해야할지도 모르겟구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다고 다시 돌려보내자니.. 애들이 너무 어려서 길에 방치되면 죽어버릴것만같고;
대충 씻기면서 애들 발톱이며 귓속 상태를 봤는데; 누가 키운 고양이더라구요.. 손톱이 잘라져있었어요 귓속도 너무 깨끗했구요;
남편이랑 그렇게 보면서 버렸구나 생각했졍..
아 그리고 여긴 목포시 상동이에요! 혹시나 해서 주인도 찾아봐요; 저나 남편이 이런저런 상황으로 판단했을땐..... 잃어버렸다기보단 버려진 고양이 같지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