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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드립은 역시 조상님들의 色드립이 제일임. txt
게시물ID : freeboard_8728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터제길슨
추천 : 3
조회수 : 7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27 00:23:09
1. 막내딸이 시집을 갔다가 한 달 만에 친정에 왔는데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였다. 친정 어머니가 물어보았다.

“그래 시집살이가 고되더냐?”

그러자 딸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럼 아픈 데라도 있는 게냐?”

“아니요. 별로 아프지도 않은데, 뱃속에 뭐가 들어 있는 것 같아서요.”

“그래? 그렇다면 큰일이로구나.”

어머니는 보통 변고가 아니구나 생각하고 급히 의원을 불렀다. 그도 그럴 것이 시집 간 지 한 달도 안 된 딸의 몸에 태기가 있다면 딸의 운명은 불 보듯 뻔한 일이 아닌가. 그러나 아무리 진맥을 해 봐도 이상이 없었다.

“태기는 커녕 아무런 병도 없는데요.”

의원이 말하자 딸이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그럴 리가 없어요. 우리 신랑이 밤에 잘 때면 꼭 무 만한 덩어리를 달고 내 몸 속에 들어오는데 나갈 때는 고추만해져서 나가거든요. 그 줄어든 몫이 어디로 갔겠어요? 그것도 한 달 동안 매일 밤 그랬으니.”

2. 조선 선조 대의 인물인 정철, 유성룡, 이월사, 이항복이 밤늦게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은 소리는 무엇일까?'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정철은 "달 밝은 밤에 다락 위로 구름 지나가는 소리가 최고지요."라고 했고, 유성룡은 "새벽 창가에서 듣는 술독의 술 거르는 소리가 제일"이라고 말했으며, 이월사는 "산속 초가집의 선비가 글 읽는 소리가 제일"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항복은 껄껄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의 말이 모두 그럴듯하긴 하나 역시 가장 듣기 좋은 소리란, 촛불 밝힌 밤에 어여쁜 아내가 치마끈 푸는 소리가 제일이지요!"


3. 일제강점기의 큰스님인 만공 스님이 궁녀(조선이 멸망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아직 궁궐에 궁녀들이 남아있을 때임)들에게 설법을 할 때, 만공 스님을 모시던 사미승에게 궁녀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게 했다. 아직 어린 나이라 아무것도 모르던 그 사미승이 부른 노래란 다음과 같았다.

"저 산의 딱따구리는 생나무 구멍도 잘 뚫는데
 우리 집 멍텅구리는 뚫린 구멍도 못 뚫는구나."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않는 궁녀들이 노래를 듣고 얼굴을 붉히며 당황한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만공 스님은 이미 그럴 줄 알았다는 듯 담담하게 설법을 진행했다.

“바로 이 노래 속에 인간을 가르치는 만고불력의 직설 핵심 법문이 있소. 마음이 깨끗하고 밝은 사람은 딱따구리 법문에서 많은 것을 얻을 것이나, 마음이 더러운 사람은 이 노래에서 한낱 추악한 잡념을 일으킬 것이오. 원래 참법문은 맑고 아름답고 더럽고 추한 경지를 넘어선 것이오. 범부중생은 부처와 똑같은 불성을 갖추어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사람은 뚫린 부처씨앗이라는 것을 모르는 멍텅구리오.
뚫린 이치을 찾는 것이 바로 불법이오. 삼독과 환상의 노예가 된 어리석은 중생들이라 참으로 불쌍한 멍텅구리인 것이오. 진리는 지극히 가까운데 있소. 큰 길은 막힘과 걸림이 없어 원래 훤히 뚫린 것이기 때문에 지극히 가깝고, 결국 이 노래는 뚫린 이치도 제대로 못 찾는 딱따구리만도 못한 세상 사람들을 풍자한 훌륭한 법문인 것이오”
 
이에 궁녀들은 이 말에 크게 감동했고, 궁녀들에게 이 이야기를 들은 순정효황후 윤씨도 감격해서 만공스님과 그 사미승을 불러 노래를 들었다고 한다.


4. 퇴계 이황이 결혼을 할 당시 주위 사람들이 많이 걱정하였는데, 이황은 평소 몸이 병약한 편이기 때문이었다. 혼인 후 처갓집에서 첫날밤을 보낸 뒤 장인과 장모가 딸에게 남편이 어떤 사람이냐고 물어보자, 진저리(?)를 치며 이렇게 말했다.

"말도 마십시오. 퇴계가 밤에는 퇴계가 아니더군요."


5.
권율이 이항복을 사위로 들이기로 한 뒤 , 권율의 아버지인 권철 또한 예비 손주사위인 이항복의 품행을 알아보기 위해 이항복의 집을 방문했다. 한창 이야기를 하다가 이항복이 "어르신께선 사람의 겉만 보십니까, 아니면 겉과 속을 모두 보려 하십니까?"라고 질문하였다. 이에 권철은 "물론 사람의 겉과 속을 모두 보는게 좋겠지만, 어찌 사람의 속을 볼 수 있겠나?" 라고 대답.

이 대답을 들은 이항복은 갑자기 바지를 휙 벗어 던지곤 자신의 그것을 권철에게 보여주며 당당하게 말했다.
"제 속은 이렇습니다. 사람의 속이 이만하면 매우 훌륭하지 않습니까?"

이에 권철은 이항복의 그것과 대범함에 크게 감탄하고 즉시 혼사를 추진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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