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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덕밍아웃당했습니다.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animation_3324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riskies
추천 : 1
조회수 : 465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5/05/27 00: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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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평범한 고등학생으로서, 그간 덕질의 삶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으려 애쓴 행위 자체가 전부인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어디든지 위기와 갈등은 사건의 핵심이 되고, 창작물에서야 이게 해결됨으로서 스토리가 이어져 나가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흔하다 못해 깔렸지요.
 그 말인 즉슨 얼마 전, 제 태블릿 -제 욕망의 항아리- 가 털렸습니다. 
까자면 깔거야 지구 세바퀴는 돌릴 수 있지만, 아무래도 갤러리를 털린 게 가장 크게 가슴을 후벼팝니다.
갤러리에야  불건전하다! 를 외칠 수준의 그림이야 없습니다만, 당연히 덕력이 9000을 넘었음은 누구나 훑어만 봐도 알 것이고, 위에 올린 사진은 제가 그렸다고 인증마저 한 그림이라 빼도 박도 못하게 생겼습니다.
저의 갤러리에 5000장 가까이 있는데 그 중 3000장이 만화, 나머지 600장이 그림입니다.
 
자, 그럼 제 질문은 바로 그것입니다.
내일, 아니 오늘이군요. 오늘 가서, 제 사진들을 본 학우들에게 감히 뭐라 해명을 해야 납득을 하는 시늉이라도 하게 할 수 있을까요.
아직 학기 시작한지 3개월이 채 안 지났습니다. 1년간 어떻게 지낼지를 3월에 생각 하고 5월에 다시 고민하리라는 예상은 한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만, 그리고 없었으면 했습니다만, 슬픈 현실은마저도 현실이니까요.

 오늘부터 갑자기 에헤ㅔ헤헤 로리다이스키 이러고 다닐 수는 없고, 앞으로 저의 수능과 대입 이후까지도 조용히 지내는 방법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제 인생의 평판이 달린 일입니다.
결혼하는데에 고등학교 동창들이 선물이랍시고 여자침구 들고 오는 모습 볼 수야 없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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