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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님들께
게시물ID : freeboard_8729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ukeL
추천 : 4
조회수 : 11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27 00:57:52
좀 전에 탈퇴인사하고 가신 어떤 유저를 본 후,
오유가 변화하고 있느냐에 대해서, 이주민으로서의 개인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인데요, 

오랫동안 보아오진 못했지만, 다른 색깔이 좀 들어왔다고 본래의 색깔이 변할 오유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말하는 '자정'능력이 '위력'이랄만큼 좋기도 하구요. 

저도 이번에 이주하면서 여러가지로 조심스럽더라구요. 그래서 댓글 하나 다는 것도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그러다 그냥 썼던 댓글도 거의 등록하지 않고 취소해버리기도 하구요. 행여나, 다를 것 없지만, 그래도 많이 다른 커뮤니티 문화 속에서 부담과 불편이 오고가지는 않을까 괜한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오유에 있던 사람들은 서로를 어떻게 대하나, 관찰모드. ㅋ

난민 시즌 이 전의 분위기 솔직히 잘 모릅니다. 어떤 분들의 어떤 자세한 대화들을 통해서 오유의 색깔에서 이렇게 이루어지게 되었는지, 잘 모릅니다.
가끔 비약적인 글이나, 원색적인 표현과 게시물들 볼 때, 저 또한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오랜 오유 유저분이 얘기를 하는지, 새내기 오유인이 얘기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죠. 내가 들어 온 곳에서 시끌벅적 큰소리가 난다면 다른 누구랄 것도 없이 '내'가 먼저 괜히 미안해집니다.
아마, 저 뿐만이 아닐 거라고 믿습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는 것.

하지만,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해도 '의견'은 부딪히지 않겠나요.
'배려'는 하지만, '의견'은 내세우려는 모습때문에요.

또 그런게 서로 부디끼면서 살아가는 우리 모습 아닐까 합니다. 시끌벅적한 것도 일시적일 것 같구요.
변한다는 것을 좋아할 사람없는 것처럼 의도에 관계없이 변화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만, 오유가 한결같을 수 있게 오랜 오유 유저분들은 그 자리를 지켜주세요. 간혹, 거슬리는 모습은 지나가는 사람들 바라보는 것처럼 무심히 보고 넘기시더라도, 오유의 모습을 그 자리에서 많이 보여주세요.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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