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참 할때 퇴근후 방의 불을 다 끄고

밤길 운전을 하는데 눈이 자꾸 침침한거에요. 마침 독일쪽에 비도 오고 있었고

틀어놓은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선 무슨 노래가 나오는지 들리지도 않고

게다가 기름까지 떨어져서 대충 들린 주유소는 뭔가 바가지 씌우는 듯한 느낌이라

이래저래 피곤한 몸을 이끌고 주유소 옆 주차장에 트럭을 주차해놓고 진짜 침대에서 한숨자고

그런 생활을 반복하다보니 눈이 꽤 나빠지더라구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자꾸 날아드는 신호위반 딱지에 일이고 뭐고 다 때려치려다가

이거 하나만 배송하고 끝내야지 끝내야지 하다보니 뭐가 게임이고 뭐가 리얼인지 참 나라꼴 잘 돌아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