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 4개 돌리면서 여과기를 여러 종류를 사용해 봤습니다.
초기 : 측면 여과기 4개
중기 : 스폰지 + 측면 여과기+걸이식 여과기
현재 : 어항 1 - 스폰지 여과기(소일+수초 약간+, 알지이터 1, 팝벌룬 라미레지3, 슈퍼네온블루 라미레지 2)
어항 2 - 저면 여과기(난석 1차 밑바닥, 2차 흑사 + 수마트라 5, 알지이터 1)+수중모터, 에어 사용
어항 3 - 스폰지 여과기+외부 걸이식 치어통 대자(소일+수초 약간 + 칸막이로 중간을 나눠서 난석을 넣고 걸이식 여과기 처럼 사용, 골든볼 라미레지 4)
어항 4 - 저면 여과기(난석 1차 밑바닥, 2차 흑사 + 슈퍼네온블루 라미레지 2, 팝벌룬 라미레지 1, 알지이터 1)+수중모터, 레인바 사용
관리측면에서 본다면 저면은 힘든 부분이 있지만 최고의 솔루션이 맞는 듯합니다. 게다가 난석과 같이 세팅하면 물 관리는 신경 안써도 될 정도입니다.
스폰지는 의외로 그닥입니다. 어항 1에 기포가 약간 있는데 환수를 해도 여과력이 따라가지 못하는 형태이고 측면과 같이 운영해도 별다르지 않는 걸로 보건데 측면은 분진제거용 이외의 기능은 포기하는 게 맞나 봅니다. 나중에 개조해서 모터만 사용하는게 ㄷㄷㄷ..
어항 2가 현재 수질은 최상을 보이고 있는데 어항 4와의 차이는 기포기 연결 여부 정도입니다.
어항 2에 있는 수마트라 5마리 모두 (큽니다. 저희 집 수마트라보다 큰 놈을 본적이 아직 없어요)가 색도 변화 없이 선명함을 유지하고 있네요.
물론 어항 4도 수질 괜찮습니다. 어항 4는 기포기 대신 레인바로 돌리고 있지만 바닥 일부가 아닌 바닥 전체가 저면 여과기 공간입니다. 하지만 왠지 어항 2보다 여과력이 못한 듯합니다.
결국 기포기를 같이 운영하는게 더 낫다라는 판단이 서게 되네요.
어항 1과 3은 둘다 스폰지인데 차이는 3에 치어통 대자를 외부에 매달고 칸막이를 중간에 둔 상태에서 한쪽에 난석을 잔뜩 넣어놓은 정도지만 수질에 있어 차이가 큽니다.
어느 순간 어항 1에 거품이 작게나마 끼기 시작했네요. 여과력 문제로 사려됩니다. 어항 1에 안쓰던 걸이식에 난석을 넣어서 돌릴 예정입니다.
아직 초짜라 역저면과 상면, 외부여과기까지는 사용을 안해보았지만 여과기를 어떤 것을 사용하느냐에 수질이 차이가 크고 같은 비용으로도 얼마든지 효과적인 방법으로 물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아울러 주변에서는 스폰지 여과기면 충분하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꽤 되시는데 사용해 본 결과 차이가 많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결국 스폰지 여과기 + 걸이식 여과기를 같이 사용하는 정도가 되어야 무난하지 않을까 .. 하네요.
생각같아서는 전체를 저면으로 돌리고 싶지만 소일 어항에는 힘들어서 아쉽네요.
혹시 저처럼 초보 분이 보시게 되면 어항 크기에 맞는 여과기 용량을 보고 맞춰서 구매하시지 말고 최소 1자 정도는 더 커버할 수 있는 여과기를 구매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