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에 글 쓰는 것은 처음이네요
처음으로 쓰는 글이 이런 화내는 글일 줄이야 ㅜㅜ
도서관에서 제출이 일주일도 안 남은 논문을 부여잡고 있는 불쌍한 여징어입니다.
집은 글을 쓸 수 없는 복잡한 환경이라 아침 일찍 도서관에 나왔습니다
평화롭게 (도서관분위기) 창작의 고통을 받고 있었는데
다정한 커플이 저의 앞에 나란히 앉았어요.
그러더니 계속 숙덕숙덕 꺄르륵꺄르륵 알콩달콩
과자 꺼내서 부시럭부시럭
너한입 나한입 먹여주고요 ......
자꾸 움직여서 테이블 흔들리고
심지어 남자는 테이블에 다리 붙인상태로 달달 떨어요
으어어어어엉엉 ㅠㅠ
장난치고 낄낄거리는 커플 땜에
아까부터 계속 깜빡이는 커서만 멍하니 쳐다보고 있습니다.......
머리 렉걸린거 같아요 ......
화나는데 막 뭐라고 할 용기는 안나고.... (맞을거같아요)
답답해서 오유에 털어놔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