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져봅니다
때는 고2
기술 교과 시간이었는데 (저는 일반계 고등학교 이과)
선생님이 나이순으로 3번째인 할아버지뻘..
맨뒤에서 수업받다가 기술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뭘 시킨 후에 맨뒤에 와서는 잠깐 앉아서 쉴려고 그랬는지
다가 오더만 제 자리 책상 근처에 오서는 제가 꿈쳐둔 박상 (쌀로 만든 유과) 봉지를 보고서는
" 마 같이 나나먹자" 하면서 맛을 보시는 거임..
근데 박상을 꺼내면서 제가 틈틈히 보던 야설도 같이 튀어나와버리는 불상사 ㅋ
선생님이 떨어진 야설을 주우면서 표지를 보니 19금 스러우니깐 찬찬이 들여다보는데
반학생들 다 들으라며 한줄 한줄 읽시 시작 ㅡ.,ㅡ;; ㅋ
" 옆방에서 아줌마가 더웠는지 옷을 홀라당 벗고 부채질을 하네 마네.."
그 아줌마네 딸이 어쩌네 저쩌네 하면서.. ㅋ
그렇게 한 10분 읽으시더니..
" 마.. 재미있는것좀 들고 댕기라~ " 하면서 압수해감..
그리곤 연이어서 무서운 담임선생의 호출
그날 난 강정은 왜 가져갔을까?
그날 난 강정은 왜 가져갔을까?
그날 난 강정은 왜 가져갔을까?
그날 난 강정은 왜 가져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