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9 되고 결혼이 급해 쓰레기인줄도 모르고 좋다고 따라다닌 내가 너무 안됐는지 조상님들이 도우셨는지 이렇게 한 번에 처리해주시네요 ㅋㅋㅋ
저랑 시작할때도 전 여친을 다 못잊은 건 눈치챘지만 뒤로 이렇게 전여친에게 목을 매며 절절히 매달리고 있는 줄은 몰랐어요 아 시벌 카톡안훔쳐봤음 어쩔뻔? 어쩐지 뭔가 쌔하더라니... 병신 컬렉터도 아니고 어찌 저런걸 못걸러냈나 싶지만 카톡 훔쳐볼 생각을 한 제 자신이 오늘처럼 훌륭한 적이 없네요ㅋㅋㅋ
전 여친 말고도 다른 여자에게 연락해서 주위에 이쁜여자 없냐며^^ 소개팅시켜달라며^^ 무려 지 야근해서 피곤하니깐 쉬라고 배려해준 지 생일날 저러고 있었네요 ㅋㅋㅋㅋㅋ제가 결혼대상자로는 확신이 안서서 그랬다네요
이건 뭐 노리개도 아니고 나랑 잘 때는 전 여친 생각하고 밖으로는 소개팅 물색하고ㅋㅋㅋㅋ 그러면서 내가 너무 좋다느니, 점점 만날수록 좋아진다느니 조만간 결혼하자고 하면 어쩔거냐느니 부리털고자빠졌네
집에선 남친 언제 데꼬오냐고 얼른 결혼하자고 난리신데 엄마, 엄마가 귀하게 키운 딸 이런취급 받앗엌ㅋㅋㅋㅋ
사실 아직도 꿈같고 전 연애와 달리 다정하고 잘 챙겨줬던 사람이라 내가 너무 빠져있어서 맘이 아프고 그렇지만 이 글 쓰고 두고두고 보면서 맘 다잡을래요
여자는 결혼할 사람 보면 느낌이 뙇 온다면서요? 아 이사람이다! 이런거 ㅎ 소개팅한날 그런 느낌 받은 건 내가 너무 멍청해 보여서 비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