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대학원이 그런건 아니겠지만
항상 시간에 쫒겨 데이타 뽑느라 바쁘고
안되도 되게하라는 엄포에 무작정 밤새고
뭐라도 걸려라 제발 이라고 기도하면서
실험해오던 지난 날도
울며불며 이악물고 버텨왔잖아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선택을 후회할 만큼 힘들었던 그 순간도 
어찌저찌 지나갔자나

솔직히 
지금은 저때에 비하면 10배는 힘들고
100배는 맨붕이지만
이 또한 지나가겠지?
내 먼미래에 먼지만큼 작은 일에 불과하겠지?

그럴거야
제발 그래야해

무사히 지나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