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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괜찮은데 너넨 왜 그런대?
게시물ID : freeboard_8744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당근있어요?
추천 : 1
조회수 : 43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5/27 21:03:14
이런 글 불편하네요.
저도 괜찮습니다. 오유 수위요? 몇몇 분탕종자들과 댓글에서 진지모드 돌입하신 분들 빼고, 지금 눈팅하는 여징어들 대부분 수용하고 있습니다. 베글 어디에서도 오유 섹드립 야짤 수위가 높아 불쾌하다라는 글이 높은 추천을 받고 있지도 않습니다(물론 눈살이 찌푸려지는 게시글이 간혹 있지만 베오베로 가는 경우는 한 번도 못 봤습니다). 왜냐구요? 논의할 필요조차  없이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요. 지금 올라오는 오유의 '전반적인' 수위가 비난받을 정도로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소수입니다(논쟁이 되는 몇개의 야짤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당연한 일을 가지고 난 괜찮은데 안 그런 애들이 있나봐요 라면서 요즘 자꾸 올라오면서 추천을 받는 그런 글들, 비난하는 사람들을 조롱하는 글들을 보면 괜히 조용히 있는 제가 안 괜찮은 사람 취급당하는 것 같고 등급을 나누어버리는 느낌이 듭니다. 바보님이 공지에 올리셨잖아요. 야한 게 싫으시면 안 보면 되는 건데 굳이 야짤 게시글에 와서 비공감누르는 사람들, 혹은 지나친 야짤만 계속 올리시는 분들, 분명 저격당합니다. 정당한 비공감을 하시는 분께는 또 유저들의 이성적인 대처가 뒤따를 테지요. 실제로도 그런 종류의 토론은 늘 있어왔고, 개개인의 의견이 표현되고 공유되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당연한 걸 가지고, 난 괜찮고 쿨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데 안 그런 사람들은 도대체 뭐지? 라는 논조로 올라오는 글은 더 이상 안 쓰셨으면 좋겠네요. 많은 유저들이 지금 그런 글을 쓰지 못해서 애써 침묵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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