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2학년때 한창 대학교 동아리 활동 하면서, 매 방학마다 천문대에 한달씩 머물렀을 때 찍었던 사진들이네요.
그 때는 한겨울에 오들오들 떨면서 한시간 넘게 장비 세팅하고, 밤새가면서 사진 잘 찍히나 확인하고, 해가 떠오르면 찍힌 수십장의 사진들 후처리 한 후 골아떨어지곤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어찌 그렇게 찍고 다녔을까 하네요. ^^
첫 번째 사진은 300D (세월이.. ㄷㄷㄷㄷㄷ), 두 번째, 세 번째 사진은 350D로 촬영했습니다.
M31 안드로메다 은하. 처음으로 만족할 만한 사진 찍었다고 좋아했었던 대상이네요. 지금 보면 뭐.. 어찌 이리 허접하게 찍었을까 하는 생각만.. ㄷㄷㄷㄷㄷ
오리온 자리 허리부분. B33 말머리 성운과 NGC 2024 불꽃성운을 포함한 별 주변의 성운끼를 촬영했습니다.
M42 오리온 대성운. 이것도 오리온 성운 자체보단 오리온 성운 주변에 성운기를 잡으려고 노력했었습니다.
이 사진들이 2004년, 2005년에 찍은것이니 벌써 10년 되었네요. 참 이거 찍는다고 기를쓰고 열정을 태웠었는데, 참 그때가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