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화의날인가 해서 5천원이라길래 퇴근하고 튀어서 무뢰한을 봤습니다
사실 간신하고 고민했었는데 과연 야한걸 볼것인가 취향 아닌걸 볼것인가 갈등하다가 왠지 무뢰한으로 봤네요
이라고 하네요
자꾸 나도모르게 무뢰한이 무례한이라고 읽히는 이유는 영화가 참 무례했기때문인가 싶습니다
저 뜻에 맞는 주인공이었던것같네요
분명 형사인데 전혀 형사같아보이지않을 정도로 무자비하고 예의따위 국끓여먹은 듯한
편집이 문제였던건지.
영화끝나는내내 '왜 정재곤은 김혜경을 좋아하게된거지?어떤 포인트인거지?'라는 생각이 떠나질않았습니다
하지만 두배우의 연기가 좋았고, 감정선이 꽤 괜찮았어요
역시 전도연이었고 김남길 역시 훌륭하게 받아치는 연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전도연은 참 여전히 섹시하네요
그녀만의 아우라가 점점 짙어지는 느낌입니다
'상처위에 상처,더러운 감정 위에 더러운 감정'이라고 내뱉으며 울던 김혜경이 참 안쓰러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