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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도색한 뉴비틀이 군수관용차 라는데..
게시물ID : humorbest_1018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OCKER자격증
추천 : 35
조회수 : 2891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7/28 00:29:21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1/19 18:02:45
"지방 자치단체장과 외제차" 

이석형 전남 함평군수의 외제 관용차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군수의 관용차, 이른바 1호차는 그랜저 등 흔히들 생각하는 그런 승용차가 아니다. 독일 폴크스바겐사의 뉴비틀, 이른바 딱정벌레다. 

지난 14일 인도받은 차량 가격은 200만원을 할인 받아 3천100만원. 빨간 바탕에 둥근 검은점 등 무당벌레 모양을 내기 위해 특수도색비 400만원을 더 들였다. 이 군수가 행정기관의 관용차, 더욱이 근엄하고 권위(?)가 있게 보여야 할 군수 차량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이 외제차를 구입한 것은 홍보차원. 

일본 외유길에 차량을 이용한 홍보가 적지 않은 점을 보고 온 뒤 벤치마킹했다는 것이 함평군의 설명이다. 차량 앞뒤로 나비 그림에 '2008년 나비.곤충 엑스포'라는 문구도 작지만 그려 넣었다. 이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에 총력전을 펴고 있는 만큼 홍보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차량도 딱정벌레 처럼 생긴 만큼 나비와 곤충 엑스포 홍보와도 딱 떨어져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 외제 관용차를 두고 반론도 적지 않다. 아무리 홍보 효과를 위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어려운 국내경기에 모범을 보여야 할 지자체까지 외제차 구입에 앞장선 것은 너무 한 것 아니냐 하는 지적이다. 

또 일부 지자체에서 우리지역 생산차 구입 운동까지 폈던 사례도 감안하면 '너무 튄 행동'이라는 것이다. 
배기량 제한만 있는 현행 관용차 구입 규정을 악용했다는 지적도 있다. 단체장의 경우 배기량(2천500cc) 제한만 있을 뿐 가격이나 국산차 여부에 대한 규정이 없다. 

주민 김모(45)씨는 "단체장이 외제차 한대 구입해 타고 다닌다고 정말 내실있는 홍보가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주민 이모(34)씨는 "권위를 포기하고 오로지 홍보를 위해 외제차를 타고 다닌 군수의 모습이 신선하다"고 말했다. 

나비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함평군은 2008년 4월 10일부터 42일간 함평읍 내교리 일대 21만평에서 나비.곤충 엑스포를 개최할 계획이다.


오유인들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전 참신한 아이디어가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뉴비틀 정도의 외제차도 세금빼면 '사치'라고 불릴정도로 비싼값은 아니고,

저 정도라면 홍보효과는 확실할 것 같군요. 다만 저 차가 함평군 내에서만 돌아다닌다면

큰 효과가 없겠지만, 이렇게 뉴스에 올라온것만 해도 이미 홍보 한몫은 당당히 하지 않았나요?

차량에 광고 멘트도 확실히 새겨 넣은데다가 군수용이라고 보기엔 조금 민망한

'땡땡이 무늬'를 그려넣은 것이니 '품위'를 위해서 한것은 분명히 아니겠고요.

국산차에 곤충형태를 떠올릴만한 디자인이 있는것도 아니고..

요즘은 '외제차 = 사치,나쁜것' 이라는 인식이 있는게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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