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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게시물ID : gomin_14414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기자기냥
추천 : 0
조회수 : 20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28 04:35:49
꿈꾸다 완전 깨버린 밤. 꿈에서 나는 8살이였다.  툭 튀어나온 앞니 때문에 놀림받아 학교에서 반친구들에게 선생님에게 말한마디 못하고  축 쳐져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엄마 부르면서 울면서 갔다.  막상 집에 도착한 난 엄마에게 우는 모습 들키지않으려 방으로 숨어버렸다.  엄마는 방문을 조심스레 열고 우는 날 달래주었다.괜찮다고. 어느세 나는 지금의 모습으로 엄마에게 기대 있었다.  엄마. 어릴때 난 몸도 약하고 마음도 약한 난 엄마에게 아픈손가락이였는데.... 엄마보내고 난 후 마음도 몸도 강하고 씩씩하게 살고있을거라 생각했어.  근데 그게아닌가봐. 어려도 커도 난 방에 쏙 들어가서 울고있나봐. 엄마 .엄마를 불러보고 싶다.  그럼 엄마가 지금까지 잘했다고 할거같은데. 많이 힘들었지라고 토닥할거같은데.  엄마. 그래도 위에서 행복할거라 믿어. 여기서 항상 힘들었잖아. 이젠 안아프고 이젠 지지배들끼리 맨날 싸우는거 안보고 힘들게 일도안하고.좋지? 있잖아... 그래도 엄마. 가끔 보고싶지않아? 우리 싸우면 혼내주고. 맨날 음식 한번먹고 안먹는다고 잔소리도하구. 나한테만 좋아하는애한테 너무 티내지말라고 그러면안된다구 연애조언도해주고. 여진이랑싸우지말라하고. 엄마 다리주물러주고. 엄마가 나보고 단팥빵이라고 나는 엄마 호빵이라고 놀리구. 엄마 .  엄마가 보고싶어. 일부러 잊어버리고 말못했는데 엄마. 나 엄마 보고싶어.  엄마있을때 사랑한다고많이못하고 손많이 못잡아주고 속마음 많이 못말해서 정말 미안해. 맨날 여진이랑 싸워서 미안해. 엄마.  엄마. 엄마 화장하구 엄마를 유골함에 넣어서 내품으로 쏙들어와 안았을때. 울었어. 미안해서. 엄마 못 걸었을때 내가 힘이 부족해서. 엄마를 도와주기에 내가 너무 힘이 없어서 미안하고 죄책감마저 들었거든. 엄마를 작은 유골함에 넣어서야 내가 다 들수 있어서...이제야 내가 엄마를 들수 있어서 울었어.   이제 엄마가 내곁에 없는걸 점점 알고 익숙해지려 노력해. 많이 웃고 열심히 일하고.  그래도 이렇게 투정을 마음껏 부릴수 없어서 오늘 엄마를 꿈에서 보나 봐.  누군가 내 글을 읽었다면말야. 동정을 원하는것두아니구 꿈꾸다 깬 새벽녘 넋두리라 생각하고 그려려니 한때거니 넘겨줘. 그리구.  엄마손을 잡아줬음해.사랑한다고도 하구. 나 대신 그렇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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