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식 5만 원대로 낮아져"..금융감독 대비?
염규현 입력 2018.01.31. 20:28 수정 2018.01.31. 21:00 댓글 157개
[뉴스데스크] ◀ 앵커 ▶
삼성전자가 주식을 50대 1로 액면분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250만 원짜리 주식을 5만 원짜리 50장으로 쪼개는 건데요.
삼성이 갑자기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염규현 기자가 분석합니다.
◀ 리포트 ▶
오는 3월 말, 주주총회를 거치면 삼성전자 주가는 50분의 1로 낮아집니다.
최근 주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한 주에 약 5만 원이 되고 주식 수는 50배, 64억 2천만 주로 늘어납니다.
매수 문턱이 낮아진 만큼 주가엔 호재입니다.
사상 최대 실적 발표까지 겹치면서, 오늘(31일)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한때 8%가량 급등했습니다.
[박종문/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보다 많은 분들이 보유할 기회를 갖게 되고요. 주식 거래 활성화에도 기여해서 장기적으로는 기업 가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삼성그룹 차원에서 봐도 이번 조치는 손해 볼 게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재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의 주식은 1,247만 주, 보험사는 법률상 한 회사의 주식을 총자산의 3% 이상 가질 수 없는데, 두 회사 모두 시가가 아닌 취득원가 기준으로 따져 규제에서 벗어나 있었고, 이런 지분구조는 이건희 일가의 우호세력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런데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다시 시가로 평가해야 하고, 삼성전자의 주식 비중이3%를 넘게 돼 강제로 팔아야 합니다.
또, 금융당국이 삼성처럼 금융사를 보유한 재벌 그룹의 통합 감독을 위해 금융사의 위험도를 평가할 예정이어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야 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금융위원회는 "그룹 내 계열사들의 동반 부실을 막기 위해 계열사 지분이 과도하다고 판단되면, 향후 삼성생명 등이 주식을 매각하도록 권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록호/하나금융투자 연구원] "나중에 결국은 (주식을) 팔아야 되는 상황인데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게 되면 더 비싼 값으로 팔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재원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일 수 있겠죠."
이 밖에 삼성전자 주가가 높아지고 주식이 여러 주주들에게 분산되면, 외국계 큰손들의 영향력이 떨어지게 돼,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MBC뉴스 염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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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는 변한게 없고 유동성만 늘어나며 결국 대주주일가에게만 좋은 액분.
금일 개인은 정신없이 사고 외인은 손터는 장세였네요.
더 두고봐야겠지만,
순진한 개미들한테 털고 나르지나 않을지,
재룡이 재판 끝나면 어찌될지 걱정이네요.
일단 기사만 보면 이건 뭐,
니들 삼성 기관 방송이냐 엠빙신아.
// 얘들은 안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