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페북에서 2편의 아카펠라 광고를 보고 꽂혀서 개봉일만 기다리고 있다가 1편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다운받았어요ㅎㅎ

1편은 기대했던 것 보다는 지루했는데 이상하게 계속 보게 되더라구요. 특히1편 마지막 무대는 봐도 봐도 질리지가 않네요. 

드디어 개봉일이 되서 오늘 첫영화로 보고 왔는데 기대한 만큼 재밌어서 엄청 만족스러웠어요

아카펠라로 유명한 펜타토닉스도 직접 출연하고(
분량은 없지만) 무엇보다도 영상에 노래를 입힌게 아닌 실제 배우들이 노래를 하는 것이라서 더 귀가 즐거웠던 것 같아요. 주연인 안나 켄드릭은 뮤지컬로 데뷔도 했구요.

1편을 보지 않으신 분들도 눈이랑 귀가 즐거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클래식, R&B 같은 노래만 부르는게 아니라 댄스, 락, 힙합같은 노래도 아카펠라로 편곡해서 부르고 화려한 안무랑 무대 덕분에 다음엔 어떤곡을 어떻게 부를지 기대하면서 봤어요.

근래에 매드맥스나 악의연대기 등등 보는 내내 기빨리는 듯한 영화들을 주로 봤는데 그걸 이 영화가 풀어주는 느낌이에요. 아무생각없이 즐겁게 볼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저는 2편을 보러가기 전에도 1편을 한번 더 보고 갔는데, 솔직히 1편을 먼저 보고 가시면 영화를 이해하는데 더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1편은 벨라의 시작과 멤버들의 화합이 주된 이야기라면 이번편은 그 후의 이야기죠.
음악영화이긴 하지만 주인공들의 성장 영화 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작가이자 영화에서 여성 해설자를 맡은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관객들의 호응에 따라 3편의 유무가 결정난다는데 아마 3편이 촬영된다면 신입인 에밀리가 주역이 될 것같습니다.  기대되네요 ㅎㅎ

 참고로, 영화 내내 디스가 존재하는데(동양인/흑인/인도인/호주인/동성애자/마초 등등. 심슨이랑 비슷한것 같아요) 그런걸 불편해하시는 분들은 보지 않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안나 켄드릭 존예!!!! 너무 이뻐!!! 팬됬어요!!
극장에서 내리기 전에 한 번 더 보러가려구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