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글이 아니구요,.. 유머글을 찾는분들껜 죄송합니다 . 어제 저랑 친한 동네형이 훈련소를 입소했습니다. 그래서 격려차 갔이 논산훈련소를 갔죠. 처음으로 가봤습니다..1년뒤에 내가 올 논산훈련소 전국방방곳곳에서 온 사람들도 많고 무지 넓었죠 징집시간 1시가 될때까지 육군관악대에서 이벤트를 하고있더라구요 격려차온 가족들 노래도하고 연주도하고 그때까진 다들 웃고 그랬는데 방송이 나옵니다. "모든가족분들과 훈련생들은 운동장으로 모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슬슬 무거워지는 마음이랄까요. 분위기가 조금 가라안졌습니다 대부분 모든사람들이 운동장에 모이자 연설을 하고 개회식을시작했는데 육군관악대 참 멋지더군요 흥겨운 나팔소리와 절도있는동작 대충 그렇게 시간이 흘러갔을까요 연설이 끝나고 대대장인가 아무튼 방송하시는분이 "훈련생들 모여!" 하니깐 벤츠에 앉아있던 가족들과 훈련생들이 일어나 작별을 하는데 울음을 터트리는 가족도 보이고 그냥 덤덤하게 보내는 가족도보이고 또 어떤분은 혼자 오셨더라구요..;; 남들 다 가족들과 인사할때 홀로 운동장으로 뛰어가시는 모습 참 안타까웠습니다. 제 아는 동네형은 가족들과 대충 인사를 하고 기술병쪽으로 갔는데 그것도 표지판 팻말 맨 앞으로 갔죠 .. 앞쪽이 좋다나 뭐라나 -_-; 훈련생들이 다 모인다음 대충 군가와 반동하는동작을 알려줍니다. 역시 아직 군기가 없어서 좀 어설퍼보였습니다 ; 대충 그렇게 지나고 가방등 불필요한 소지품들을 가족에게 인수하려 다시 벤츠로 돌아옵니다 몇몇 가족분들은 한번더 손잡고 얼굴도 만지고 껴안아주고 그럽니다. 전 동네형과 포옹해주고 " 형 2년간 군대 잘지내 파이팅이여!! " 큰소리로 외쳤죠 -_- 순간쪽팔렸지만 응원을 크게해주니깐 좋아하드라고요 그옆 가족은 더 시끄러웠습니다 아주 친구들이 10명쯤왔는데 소리가 너무컸죠 -_-.. 그렇게 인사를 하고 1소대 2소대 3소대 4소대 5소대 6소대 앞 조교를 따라 차례차례 운동장을 한바퀴 돌아 가족들과 마지막 손을흔들며 짧은 인사를 합니다. 참.. 혹시나 자신이 친구가 군대를 간다하면 응원차 꼭 가서 격려해주세요 그 사람에겐 엄청난 힘이됩니다. 그것으로 전 동네형을 배웅하고 집으로돌아와서 훈련소에 있던 건물에서 본 문장이 생각납니다. 이곳을 거쳐 나 이제 아버지와 남자대 남자로 다시 태어난다. 군대간 류성모형 2년동안 군복무 무사히 잘지내고 나중에 보자 모든 군대를 가시는분 국군장병분들 파이팅 입니다